오늘 고양이가 차에 깔리는걸 보게됨

 

 

정확히는 "앞차"

 

집에 가려고 차 운전하면서 가는데

앞차 뒷바퀴 다음으로 왠 하얀색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버둥거리는걸 보게됨

 

헐 씨바 뭐지하면서 세우고보니까

앞에 가던 차 바퀴에 하반신이 깔렷는지 다리가 축처지고 그 짧은앞발로 버둥거리면서 움직이는 새끼고양이를 봄

 

순간 5초동안 멍해졋는데 새끼고양이의 시선을 보니 어미고양이와 다른 새끼들이 빤히 쳐다보고잇엇고

오후 8시라 동물병원은 문닫았을텐데 어찌하지 집에 데리고갈까 순간 고민함

 

고민끝에 새끼고양이를 어미고양이에게 줫더니

순식간에 부상당한 새끼고양이 목덜미를 물고 휙감, 다른 새끼들도 어미를 따라가고..

 

그렇게있다가 다시차에타고 운전하려다가 그래도 내가 사람인데 그 새끼고양이를 책임져야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시 차에 내려 그 고양이를 찾아봣지만 보이지않았음

 

하 내가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모르겟네요

 

 

 

불쌍한것

모든 것을 책임져줄 수는 없는거죠

그 정도면 잘 했어요

야생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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