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기사님이 그래픽카드 꼴까닥하기 직전이라던데

한 3주전에 갑자기 컴퓨터는 켜졌는데 모니터는 안켜지고 계속 신호없다 그래서 기사님을 불렀음

 

 기사님 왈 그래픽 카드가 과열되고 모니터에 줄무늬 생긴다며 문제가 있어서 곧 꼴까닥할것이다라며 그래픽카드 바꾸는게 최선이고, 미봉책으로 다른데 끼워서 사용하라하심.

 

 한번 검사 맡기고 요즘 그래픽카드 비싼데 어쩌나 싶었는데 또 잘되는거임. 한동안 전혀 문제도 없고, HW모니터?인가 깔아서 발열량도 체크해봤는데 70도정도가 위험수준이라던데 70도 넘는건 본적도 없고.

 

 통 안그러다 엊그제 저녁에 막 경고음 울리면서 안켜지고 하니까 짜증나고 답답해서 그래픽카드를 지우개로 문질러서 다시 끼워봤는데 전혀 지장없이 돌아감.

 

 이거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데 제 그래픽카드가 산지 아직 3년도 안되었는데 그냥 잘못 끼워진걸 출장비랑 그래픽카드 팔아먹을라고 좀 겁준게 아닌가 의심스러움.

 

 그리고 궁금한거, 집 바로 옆에 기찻길이 있어서 KTX 지나가면 종종 지반도 흔들거리고하는데 그때 혹시 그래픽카드 아귀가 살짝 벌어질 수 있습니까? 그럴수 없다면 진짜 소름인데.

일단 컴퓨터가 들들들 거릴 정도의 진동이면 컴퓨터 수명에 치명적으로 안 좋은 거 맞음

3년 안됬으면 유통사에서 무료로 수리해줌

진동때문에 접촉부에 유격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진동이 울린다는 이야기를 모르면 당연히 냉납같은걸로 생각했겠죠... 기사님에게 KTX 이야기 안 했으면 기사님이 다른 결론을 내리셨을 수도 있으니 겁줬다 그런 생각 ㄴㄴ

글고 그래픽카드를 산다고 기사님에게 인센티브가 가는게 아니니까 그럴 이유도 전혀 없음

그리고 3년이면 오래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