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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15 21:40:57 KST | 조회 |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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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세일러문 하니까 생각나는 은사님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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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센세셨는데 수업시간에 예기해주셨음 30대 중반이셨나
쌤이 학생일때 막 세일러문 나오고 그럴때였더랍니다.
쌤은 티비안봐서 당연히 그게 뭔지 모름
학원서 남2 여3 이렇게 있는데
쌤이 숙맥이라 여자랑 말도 못하셨고 말걸면 어버버 하는 분이셨음
일부러 학원 여자애들이 말걸면서 괴롭히셨다더군요
어느날 학원을 갔는데 책상위에 편지가 있었던거임
내용을 읽어보니 연애편지 같고 밑에는 학원 여자애 이름이 써져있었댑니다
쌤은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그래 난 학생이니 공부에 집중해야해!'하는 심정으로 여자애들 모여있는곳에 가서 편지 돌려주면서
"나..나는 니 마음 몬받아준다! 내..내.. 내는 공부해야된다"
카면서 했더니 갑자기 여자애들이 웃으면서 편지를 노래로 부르더랍니다
알고보니 편지내용은 세일러문 오프닝 ㅋㅋㅋㅋㅋㅋ.
그게 쌤과 세일러문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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