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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28 13:08:13 KST | 조회 | 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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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또 머리끄댕이를 잡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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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학주가 머리 염색하고 오라고 난리를 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육성회에서도 언급됬었다니 이거 참)
머리가 원래 갈색 빛이 돌거든요, 특히 헤어드라이어 쓰면.
중학생이 얼마나 성실해야 아침에 일어나서 수건으로만 머리를 말리겠습니까.
헤어드라이어 있으면 그거 쓰지.
그런데 그 날 아침에 등교하는데 그걸 학주가 봤고, 다른 선생들이 내버려두니까
자기가 직접 나서겠다고 교실로 쳐들어와서 머리 끄댕이를 끄잡고 나갔던 모양인데...
결국은 그냥 묻혔습니다. 어떻게 됬는지도 몰라요.
집에서 혼났던건 한달인가 후에 육성회에서 돌아오셨던 어머니가 화가 나선
어떻게 그런 일이 남들 앞에서 있었는데 말을 안할 수 있느냐고...
아마 그 다음날 똑같은 머리로 확인 받았는데 별 문제가 없었고,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했다가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납니다.
땡스기빙 끝나고 돌아와서 뜬금없는 옛날 꿈을 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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