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이 개판되는 eu

별에 별 이유가 다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돈이 없어서임

이게 제일 큰 이유임 나라가 교육에 투자를 할 생각이 없음

실제로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이나 교육과정은 해외의 연구결과와 논문발표에 따르는 경우가 상당함

그래서 이론은 겁나 좋음 애초에 머리 좋은 놈들이 좋은거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좋음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시행하려고 하면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름

선생들 능력이 부족한건 절대 아님 

처음 발령나서 학교온 사람들 보면 다들 열정이 가득가득함

그리고 그게 1학기 지나면 없어짐

애들 사고치는거 캐어하고 그 학부모 찾아가서 상담하고 

요즘 학교에서 심심하면 행사를 해대니 진도 맞추느라 바쁨

그러다 한학기 딱 끝나고 생각해보면 애들 본 시간보다 컴퓨터 본 시간이 더 많음

내가 선생인지 사무원인지 헷갈리고 애들 사고치는거 보면 정도 떨어짐 그렇게 힘들게 된 선생 그만두는 사람도 꽤 있음

사실 애들 사고치는거야 그냥 선생이니까 하는 마음에 넘어가고 이쁜애들도 많아서 그냥저냥 할만함

문제는 행정업무임 난 교사가 주말에 학교나와서 컴퓨터 만지고 있을줄 몰랐음

애들 챙기고 수업하고 행정업무하고 하면 행정업무할 시간이 없음 그럼 주말에도 나와야지

주말에 쉴려면 애들보다 컴퓨터 더 보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진 못하겠음

물론 애들보다 나이스 더보는 사람 많음 그런데 욕하고 싶진 않고 이해도 감 그럴만 하니까

이거 해결할려면 선생을 더 뽑아서 일을 좀 나누거나 해야하는데 지금 퇴직할 사람들 퇴직금도 못 챙겨주는판에

선생 더 뽑을 돈 없음 오히려 to는 점점 준다는데 이거 생각이 없는거임

 

좀 변명이기도 하고 졸려서 이말 저말 막써놓긴한데 그냥 한마디 하자면 교육에 투자를 좀 하고 교육이 문제라고 했으면 좋겠음

 

 

행정 인력을 늘리면 일자리도 늘텐데

결국 돈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