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와우 다음 확장팩에 아서스가 나오는 꿈을 꿈(그럴싸)

 

그러니까 죽어있던 아서스가 뿅 하고 예토전생해서 등장하는게 아니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평행세계의 드레노어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잖습니까

 

그 평행세계에도 마찬가지로 아제로스가 존재했는데

이 아제로스에서는 드레노어 사태로 인하여 살게라스의 메디브 정배를 통한 다크 포탈의 개문이 실패하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키몬드가 뒤틀린 황천에서 용사들에게 죽음을 맞이하자 살게라스는 일시적인 후퇴를 결정,

따라서 평행세계의 아제로스는 우연하게도 한동안 불타는 군단의 마수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오크 군대의 침공도 받지 않았고, 넬쥴이 초대 리치킹으로 변해서 아이스크라운에 떨어지지도 않았고

메디브가 지랄발광을 하지도 않았으며(그대로 은둔함), 아제로스 1차, 2차, 3차 대전쟁도 모두 발발하지 않게 되죠.

 

이 상황에서, 모든 시간선에 걸쳐서 존재하는 노즈도르무는 본래 세계의 아제로스에서 점점 강해지는 군단의 기운을 느끼고

비교적 군단의 힘이 약해진 평행세계의 아제로스에서, 가로쉬처럼 독신으로도 세계를 변혁시킬 힘이 있는 존재를 찾아

본래 세계의 아제로스로 보내어 그곳을 지원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35년 후가 아닌, 23년 후(레인 오브 카오스 시점). 노즈도르무의 선택을 받은 것은 아서스 메네실이었는데

평행세계의 아제로스에서는 사고로 천하무적이 목숨을 잃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서스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지 않고,

초대 리치왕도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우서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며 그의 지도 하에 올곧은 성기사로 자라나게 됩니다.

 

대신, 23년이 지난 그 무렵에, 제이나가 마법 사고로 아서스가 보는 바로 앞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아서스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폐인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비통함 속에 지내고 있는데, 그를 노즈도르무가 찾아옵니다.

그는 소설 '전쟁범죄' 당시의 가로쉬처럼 현실을 벗어나고 부정하고 도피하고 싶어했으므로 조건은 만족했습니다.

노즈도르무는 아서스에게 본래 세계의 역사의 흐름과 현재 모습을 환영을 통해 보여주게 되는데,

아서스는 본래 세계에서의 자신의 행보에 엄청난 충격을 느끼면서도 제이나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엄청난 놀라움을 느낍니다.

제이나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아서스였으므로, 그는 단박에 노즈도르무의 권유를 받아들여

시간과 세계를 뛰어넘는 스타차일드가 되기로 결심, 모든 준비를 끝마친 후 단신으로 본래 세계의 아제로스로 향합니다.

 

노즈도르무는 위상의 힘을 잃은 상태였으므로 그를 이동시키고 조언해주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튼 도착한 아서스는 우선 달라란으로 향하여 카드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온 아제로스에 포고령을 선전하여

불타는 군단에 맞설 또 하나의 군단을 양성하기로 합니다. 이 군단의 이름은 눈보라 군단(Blizzard Legion)으로,

플레이어(유저)들이 이 포고령에 따라 군단에 가입하게 되는 것으로 군단 확장팩이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아서스는 불타는 군단에 맞서 아제로스의 평화를 지켜내고, 타락 플래그가 꽂힌 제이나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라는 스토리였음.

강철호드도 이런식으로 시작되서 기대를 받았지

아이고 일리단 아서스한테 또 털리겠네!

고대 신 떡밥이 없으니 기각이야

천하무적의 죽음이 아서스가 리치왕이 되는 데 그렇게 큰 역할을 했습니까

자 그러면 여기에 노즈도르무가 계속 시간선을 어지르는 짓을 해서
무한의 용군단의 무로도즈노가 되어간다는 설정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하앍하앍 진정한 시간의 끝에서 촉수에 능욕당하는 시간의 길 하앍

천하무적의 죽음이 스트라솔름 대학살을 하냐 마냐 정도로 아서스의 성격에 영향을 준 것은 맞는데
리치왕이 되냐 마냐는 결정적으로 넬쥴의 존재가 필요하니까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고마워요 와우왜건!

무한의 크로미는 안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