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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oWHere
작성일 2015-08-16 14:02:35 KST 조회 840
제목
그제 작년 겨울에 갔던 심리 상담소를 갔다왔음.

우리 국가유공자니뮤 께서 저를 등외 판정으로 밀어버레셔서

 

자료라도 좀 더 철저하게 모아가자는 심정으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치료 받던 심리 상담소를 갔는데

 

군대에서 다친거부터 지금까지 쭉 이야기를 해봄. 근데 진짜 왜 이렇게 쉴틈없이 나를 몰아쳤을까

 

내가 단기간에 부정적인 일만 연속적으로 계속 터졌구나. 근 한 1년 반동안

 

아버지 교통사고랑 동시에 내가 다치고 외할아버지 암 외할머니도 암 할아버지도 뭔 원인 모를 병에 쓰러지셨다가 다시 좋아지시나 싶더니 갑자기 돌아가시고 부모님은 한동안 사이가 틀어지고 집은 집대로 팔리고

 

군대 부조리때문에 고통받아서 자꾸 그런 이야기만 들으면 분노가 차오르고 가슴이 먹먹한데 전역하니까 임병장 윤일병 사건 터지고 흠..

 

윤일병때는 사단의무대에서 만났던 그 목격자 김일병(이름은 기억이 안남) 걔가 또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만 듣게되고..

 

내가 뭔가 군대에서 다치고 군대 부조리때문에 혿은 군대의 잘못된 시스템때문에 피해를 받고서 장애인이 되서 사회를 나오니까 예전에는 안 보였던것들이 자꾸 보여서

 

그것에 공감하게 되고 같이 분노하게되고 고통도 같이 받게 되고..결국엔 가슴에 계속 불안감? 이랑 화같은게 표출이 안되서 가끔씩 보면 제정신이 아닌거 같은 경우도 있음.

 

여튼 그런것들이 겹치는건 좋았는데 반의 반세기도 못산 나는 시련이란것을 격어본적이 없었음. 그래서 1, 2 년 사이에 굳은 살이 들어오기도 전에 상처가나고 그 상처가 다시 아물기도 전에 또 상처를 내고.

 

다리에 7개의 크고 작은 수술 자국이 있는데 그걸 볼때마다 혐오스러움. 근데 지금 내 멘탈에 상처가 나고 곪은것들이 나중에 흉이 지고 그걸 다시 지켜볼때 얼마나 내가 역겨울까...

 

더 고통스러운건 내가 이런 저런 고통을 겪었어도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있을거고 내가 그런 사람들도 아무말 없이 사는데 내가 이만큼 아파도 되나 싶은 뭐랄까..이걸 부끄러움이라고 하던가. 내가 그런 사람들 앞에서 아프다고 할수 있을까.

 

음...그냥 갑자기 우울증 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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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Raytro (2015-08-16 14:2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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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여 파이팅
포더윈터 (2015-08-16 14:51: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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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고민이든 이 프로작 한 방이면...
아이콘 어그로중독자 (2015-08-16 15:10: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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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pe is no where.

[영타 → 한타 자동 변환]
아이콘 NoWHere (2015-08-16 15:26: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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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아오...닉 바꿀까..
아이콘 이동사격 (2015-08-16 15:27: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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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pe is now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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