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과에 대해서 잘 복기해보면

이준석 선택이 맞는거임.

 

솔직히 4점 동맹 만든시점에서 2명 남겨두고 4점이라는 전술이 분명 맘에 드는 전술일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닝에 '곧 가넷매치가 있다'라는 말에 의해 가넷이 중요하다는걸 은연중에 깨달는 사람이 있을건 뻔했던 상황이였음.

 

그러다 만에하나 4점동맹 마무리 후 사형수측에 접촉하면 가넷만 +2임(=사형수 트레이드로 2점+사형수 마지막로 3점=9점)

 

유정현이 그랬죠?

 

'그러면 다음화에 죽는거'라고...

 

그 뒤에 이준석이 말했죠?

 

'이 게임 그러고 살아남은 사람 많다'고...

 

 

 

예전의 시즌1~3때처럼 처음 플레이 하는사람들이야 배신을 무서워할지 모르지만, 이번화는 그런사람이 별로 없다는걸 감안해보면 충분히 일어날수잇는일이고

 

사실, 이상민이 좋게 '김경훈을 위하여'라고 포장했지만, 이런저런 명분으로 자신이 그렇게해도 명분상 크게 떨어짐없고, 어찌되었던 '김경훈'이라는 자신만의 말을 갖게되는거라(고 믿겠지... 그 말은 불량말이라고....ㅡㅡ) 생각하고 수를 쓴걸로 보여짐

 

 

 

또한 생명의 징표를 줄때도, 좋게 포장해서 '고생한 오현민'이지만, 자신도 은연중에 '오현민은 쓸모가 많다'라고 생각하고있는걸로 봐야함(실제로 시즌3때 오현민한테 게임으로 케발린게 이상민이였음...)

 

 

 

결론적으로, 이상민, 이준석이 아니여도 누군가 배신할수있엇고, 그쯤 되는 무대에서 생각 안한사람이 아예 없진 않았을꺼라는거임.

 

(솔직히 콩이나 오현민, 장동민은 생각했어도 안했을꺼같긴함)

 

그게 이상민, 이준석이 되었을뿐이고, 그들의 행위가 잘못된것도 아님.

 

 

 

하나 확실한건 이번 게임으로 대놓고 대규모 연합은 안할꺼같긴함. 누가 통수칠지 모르는상황이라는걸 깨달았으니까요.

 

 

난 사실 이번화에서 대놓고 '전원 4점'같은 룰브레이커 일어나길 바랬는데

그게 안일어나서 아쉬웠음 ㅠ

나는 이준석이랑 지난시즌의 김경훈이 겹쳐보임. 첫회에서 대다수의 신뢰를 잃어버림. 개인전 실력이 뛰어나기에 쉽게 데스매치에 지목당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다수연합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 1,2위를 이상민과 함께 다투게 됨. 그런데 처세술에 능한 사람보다는 머리회전이 빠른 사람이 더욱 많은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제는 데스매치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되었다고 봄.
그리고 지니어스가 시즌3부터 나타난 경향이 연합과 정치보다는 뛰어난 두뇌플레이가 필요한 게임이 주가 된다는 것인데, 이런 게임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방식이 시즌3의 장-오연합처럼 게임하는 것임. 근데 이준석은 이제 그런 방식의 플레이를 하기에 굉장히 힘들어졌음. 시즌3에 장-오연합이 끝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장동민, 오현민이 한번도 누군가를 배신하지 않았기 때문임(굳이 따지자면 한번 있기는 했지만, 그건 서로간에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신뢰관계는 깨지지 않음). 앞으로 게임의 흐름에 따라 이준석과 뭔가를 해보려는 사람은 항상 불안함을 안고 가야하고, 자신이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자신이 먼저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함.
이준석의 플레이는 그다지 현명하지 못했다고 봄.

ㄴ ㅇㅇ 방송상으로 보여진거에선 그러함. 그래도 중간에 이상민의 트릭을 눈치챈 몇사람들(김유현, 임요환 등등)은 꼭 적으로 두진않을꺼같음.

실제로 가장 위험한건 배신한 다음화고, 2화만 잘 넘어가면 그 다음화부턴 이준석도 큰 문제없이 넘어갈수있을듯

(다만, 역대 지니어스가 그랬듯 배신한 다음화가 가장 위험한화임)

님들 얘기는 이상민에게도 적용되는걸텐데요? 결국 배신은 이상민이 했어요. 오현민, 최정문 입장에서 봅시다 실컷 계산 다해놨더니 그거 이용해서 통수 친게 누구죠? 겜끝난 상황이라 거의 편집돼서 안나올뿐 이준석이랑 얼굴 붉힐때야 이상민 믿을때 였고 전말이 다 밝혀지고도 그렇게 오현민이 헌신적으로 해줄까요?

다음화때 개인적으로 이상민이나 이준석 둘중한명은 아마 타겟이 되겠죠. 이상민도 결론적으로보면 가넷 하나 더 받겠다고 그렇게 한건데 좋게말해서 김경훈 도와준거지 니쁘게말하면 연합에 등돌린건 이준석이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