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담배를 안끊음

얼마전에 카드 주면서 심부름 보냈더니 그걸로 담배를 샀음.

근데 결재하면 폰에 문자 날아와서 걸려서 압수함.

하나 빠지고 가득찬 담배갑을 일부러 내 모니터 옆에 놔둠.

그러다 어제 뚜껑 까보니까 일곱개 남아있음

너이새끼 내 함정에 걸렸구나

화나서 엄청 뭐라고 했음.

앞으로 잘한대.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까 이새끼 이불위에 처음보는 담배갑이 굴러다니네?

일단 내 가방에 집어넣고 출근했음(본인은 비흡연자)

지금 퇴근했는데 이 새끼를 어쩌면 좋을지 고민중

몇살이길래요

막내가 대학을 졸업한 백수라 논란이 된 글이다.

열일곱

17이면 고2인가여?

현 고딩으로 주변을 보면서 느끼는 건 맞아서, 걸려서 끊는다기보단 그냥 돈이 없어서 안 피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고로 뭘 해도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고1이죠..

어차피 끊지도 못하는 거니 올바른 흡연 습관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고딩이어서 아는데 끊는놈 없으니까 잘 구슬려서 하루에 한개피 피는걸로 하자 뭐 이렇게 하신다구요;;; ㄷㄷㄷ

뭐 거의 고1떄 공부 접은놈들은 계속 공부 안하니까 고2부터 자퇴시키고 기술학원이나 보내는게 낫다 뭐 이런 말과 다를바가 없어뵈네요... 아 저는 그냥 제 감상을 말한것뿐입니다...

성년이 되면 모르고 가정 자체가 담배에 관대하면 모를가 그냥 이건 무장적 쪼이는게 맞다고 보는데

에이 비꼬는 게 너무 티난다

못피게 하는게 맞다고 봄.

다만 다른 방면으로 잘 해줘야 할 듯. 님의 행동을 '간섭'으로 생각하지 않게.

벌써 그럴 나이가 되꾸나 -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