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군대에서 이슈가 안되서 그렇지 사건사고 잦음

자살, 가혹행위, 탈영 등등 겁나 잦은데 그게 이슈화가 안될뿐임

거기다 개인적으로 8090들 군장병 교체시기에 군에 지휘자로 있어본 경험에 비추어보면 대체적으로 90년대생들이 멘탈이 약해서 지금 더 잦은거 같음

심지어 말년에 졸 불안한 놈이 하나 있었는데 BOQ 데려가서 라면 끓여 먹이면서 얘기 좀 했더니 내 품에서 막 울고ㅅㅂ

결국 전역 이틀전 옆소대 이등병놈이 커터칼손목 자살퍼포먼스를 펼쳐 식겁함

중대장 휴가라 내가 대리였기 때문에ㄷㄷ

콩만한 대대지만 반년에 한번은 무조건 뭐가 터짐

근데 그게 군 전체로 확대되면?

뜬금없이 현직 간부로 계신 모 님이 걱정되네 본인 중대에 사고날까봐

90년 생 멘탈이 약한것보단 그 전 세대에 비해 군대처럼 가혹한 것을 모르고 살아와서 더 적응이 힘든 모양이 아닐까 싶음.
여튼, 뭐... 저도 가자마자 병사가 머리통 날려버려서 병아리인 날 포함한 이병들 기무대, 조사단에서 온 사람들이랑 일일히 면담하고 (부대 뒷쪽 창고가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걸 왜물어!) 난리도 아니었고 훈련때 이동한 곳마다 사고 이야기가 있어서...

자대배치받고 1주일 안됬을때

인근 부대에서 점호하는데 인원이없다고 탈영소동일어나고 전병력 전부 밖수색할뻔한 일있었는데 차례대로

100일미만 빠져 이등병 빠져 일병 빠져하더니
대략 1시간뒤 그러니깐 23시쯤 그부대 유류고 뒤편에서 커터칼로 손목 자해한 흔적잇는 채로 벌벌 떨고있는게 발견 됬다고 함

이걸말고도 탈영했다가 아는형에게 전화해서 자수했다건가 등등

세상이 좋아지니 예전엔 묻힐만한거도 알려지는거겠죠?

내 품에서 막 울고ㅅㅂ

-> 이거 루트 잘탔으면 그린라이트였을텐데 참 아쉽네요

통계보니까 매해 60~70명씩 죽어나가는데 뭘... 이번에 임병장사고땜에 계속 해서 이슈가 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