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쓰고 싶어졌다

그래도 나름 작가지망이었는데

문학에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군대에서 내가 쓴 글 들켰는데 그게 트라우마가 되가지고

군대에서 글 안쓰다보니까 그나마 있던 재능 말아먹고

나중에 써볼려니 한글자도 못쓰는 내모습 비참해져서 글 안쓴지가 한 일년쯤...?

그래도 나름 진지했다고

아직도 습작한거 노트세권 책장에 고스란히 꽂혀있음 ㅋ_ㅋ

이외수 문학캠프에도 가세 강의도 들어보고 단편도 여럿쓰고

문학동네에 한번 보내보려고 써본적도 있는데

중간에 이전에 상받은거 읽어보니 이건 뭐 음....

그건 걍 지움 ㅋㅋ


아 글쓰고 싶다아

근데 막상 쓰기 시작하면 또 안써지지 ㅋㅋ 시벌..ㅎ

군대에서 글쓰다 걸리면 개쪽당함요? ㅋㅋㅋ

군대에서 어떤걸 쓰셨길레....

그런취미 존중해주지 않나요?

군대가서 일기쓰지 말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개쪽이기만 하겠숩니까 선임 잘못 만나서 (beep)...

사실 일병때 분대장이 이등병때도 분대장이었으면 그런일은 없었겠지만 타이밍이 참 끝자락에 걸려세 시발 ㅋㅋ

본인이 정말 쓰고 싶다면 다시 용기를 내봐서 진지하게 한번 써보는 게 좋을듯합니다.
그렇게 해보고 결과가 영 좋지 않으면 이 길은 역시 내 길이 아닌갑다~하면서 깨끗이 맘 접고,
괜찮게 나왔다싶으면 맘 잡고 계속 쓸 수 있을 것이구요.

우와, 부대에서 일기장 내가 아무데나 놓고 다녀도 다들 안읽고 오히려 읽은 1개월 선임을 다른 선임들이 모두 맹렬히 비난했었는데... (그런거 읽는거 아니다. 이 쓔레기야! 라면서)
내가 나서서 반대로 '아니, 읽어도 상관 없는 제 생각과 사상 위주입니다.' 라고 변호하기도 했음.
심지어 간부들도 놔두던... 아, 한 분은 반농담처럼 '너 인성검사 점수 낮으면 내가 평가 목적으로 읽을거야 ㅋㅋㅋ'라고 했었고

블로그에

그리고 묻히겠지만


블로그 아니면 걍 아무 사이트 하나 잡아서

첨엔 좀 존중해 주는척 했는데 찬찬히 읽어보더니 내 눈앞에서...

내용이...?

알면 다쳐용 'ㅅ'
아 근데 그건 일기였던가? 뭐 글 썼던거도 걸려서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