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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4-07-01 13:30:53 KST | 조회 |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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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쓴 박봄 옹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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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이 "마약"을 밀수했다고 하는 언론이 나는 참으로 경멸스럽다. 암페타민은 각성제로, 흔히 ADHD 치료와 우울증 치료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히로뽕'은 메스암페타민으로 마약이 맞으나 이것은 암페타민과 다른 물질이다. 마약이라기보다는 향정신성약물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우리는 수많은 ADHD 환자들을 상시 페니드(리탈린 혹은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과 비슷하게 작용하며 ADHD와 우울신경증 치료에 사용됨의 한국에서 시판되는 품목 이름)를 복용하기 때문에 마약중독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만약 박봄이 암페타민 80정을 들여왔고 그녀가 공황장애와 우울장애가 있다면, 이는 그냥 말 그대로 약용으로 사용하려는 것이었을 확률이 분명히 있다.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향정신성약품"을 들여온 것이지 "마약"을 들여온 것은 아니다. 굳이 싸고 더 효과가 뛰어난 다른 각성제가 있는데도 암페타민을 마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왔다면 그것은 얼간이다.
하이튼 가장 단어선택을 조심히 해야 할 기자라는 작자들이, 어떻게든 붉고 자극적인 어휘만을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거대한 문제다. 게다가 이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것인데, 그것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클릭 많이 받을 단어부터 선택하는 기자들은 공감능력이 완전결여된 싸이코패스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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