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료를 안먹으니 어찌해야함

한 두살된거를 어쩌다 맡게 됐는데

푸들같은데 무슨 피가 섞였는지 털이 곱슬하지 않은 푸들

길이는 키보드보다 좀 더 큰

전에 집에서 어떻게 키웠는지

사료를 안먹음

사람밥 먹이면 안먹고 그런다는데

전에 키우던 개는 삼겹살 생선 라면까지 받아먹고도

사료 줄땐 잘만 받아먹었단 말이져

주면 주는대로 다 처먹으니 사람이 조절을 해줘야 할 지경이었는데

이거는

앞에 들이밀어도 거들떠도 안보고

어쩌다 먹어도 깨작거리기나 하는 수준

내비두면 지가 배고프면 먹으려나

좀 불안하게 만들고 있음

배고프면 먹지 않을까요
넌 이거 아니면 먹을게 없어!
라고 교육을 시켜야 되려나

사람먹을 것 어떤 경우에도 주지 마시고 무조건 사료만 먹게 강요하는 수밖에 없어요.
푸들이라면 저도 키우고 있는데 어째선지 사료를 잘 안먹으려고 합니다. 소식하는듯

사료 싼거면 맛없어서 안 먹을 때 있음

입 고급으로 올라가면 그것도 곤란함...

군복무할 때 키우던 개가 참치라면 국물에 찬밥 말아주면 다음날 사료를 안 먹었음

물론 사료 이외에 다른거 안 주면 다시 먹긴 하던데

사료/물 외엔 일체 급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행여 사료를 거부하는 것 외에 특이한 증세가 눈에 띄게 보이면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

손으로 주면 약간 더 먹음 전에 기르던 집에서 버릇을 이상하게 들여놓은거 같음

햄에 김치를 싸서 먹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