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먼저 인사하고 말 거는 걸 못하겠지?

진짜로 생각해 보면 내가 먼저 친한 척 하면서 인사하고 말걸어 본 적이 없는 듯 함.

지금 대학 가서도 친해진 애를 통해서 인사하고 친해진 경우엔 서로 인사 하고 얘기 잘만 하면서 지내는데, 

일단 뭐 먼저 누가 인사하고 말걸어준 적이 없는 애들한테 먼저 다가가질 못하겠음.

왜 이럴까 시발시발

제일 빡치는 건 카톡으론 얘기 꽤나 해봤는데 현실에서는 서로 보고도 레알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가는 거

막줄ㅋㅋㅋㅋ ㄹㅇ

보통 그런거 '상대가 날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내지 '무안당하면 어카지' 같은 생각이 주저함을 만들던데 이걸 생각해보면 좀 나을겁니다. (저에겐 효과가 있었음.)
어차피 무안한 일 생겨도 상대는 금방 잊습니다.
예를 들어 칭구야! 하고 통수 쳤는데 모르는 사람이어서 ㅈ무안해졌다.
상대는 3시간도 안되 당신 얼굴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런 사건이 일어났단건 기억해도 무슨 얼굴이고 무슨 옷이었나 기억 잘 못합니다.
아, 성격 드러운 양반이면 예외긴 하지만.
그러니까 두려워할거 업서요. 좀 쪽팔려도 금방 잊혀짐.

뭔가 어색해서..

저도 그럼 아싸
그래서 아싸처럼 살아감

죠죠러//님 저랑 왤케 공통분모가 많아여? 꼭 나 보는 것 같음

그나저나 그 방법을 제한적으로나마 실천하고 있긴 합니다.

진짜로 한 번 보고 말 사람이라고 생각되면(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이라 거나) 그런 생각으로 지나가고 그럽니다만,

아직 매일 볼 사람들 한테는 못그러겠네요 ㅠ

저랑 공통분모가 많다고 생각되는건 그냥 제가 인터넷 활동치고는 제 성향 성격을 신분털리지 않는 선안에서 와장창 털어제끼니까 그래보이는 걸 겁니다.
사람 사는게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