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 플랜.........

람보랑 터미네이터가 만나서 굉장히 스마트하게 탈옥하는 영화. 

초반 15분 탈옥장면은 굉장히 호흡이 빠른데, 의외로 이 호흡 그대로 끝까지 달려감. 

극장에서는 뽀로로 극장판보다 사람이 적었던 초 망작 영화지만 실제로는 한국영화중에 따라갈 영화가 없을 만큼 독특한 설정의 액션스릴러를 보여줌. 

조금 어설픈 전개이지 않은가 싶은 감도 있지만 결론은 모두 의도된 연출이었다는걸 알게될 때 육성으로 놀람. 

예전에 제이슨 스터뎀 한창 잘나갈때 <데스 레이스>라는 영화가 별다른 흥행 못하고 묻혔으나 실상은 겁나 신박한 개조자동차액션영화였고, WWE필름 <더 마린> 역시 존 시나의 발연기가 어쩌구 하면서 갖은 혹평을 당했으나 영화 내내 시원시원한 전개가 돋보이는 오락물이었음. 비슷한 예 들자면 한도 끝도 없고, 이 영화 역시 영화관에서 묻혔으나 반드시 한 번 봐둬야 될 영화임에는 그릇될 여지가 없는 영화임. 

오랜만에 진짜 재미있게 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