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 내손이 개병신 된줄 알았는데

 진짜 군대 나오고 얼마나 심각해졌냐면

 콜옵 하는데 바로 앞에서 나 못보고 지나가는놈 쏘는데 못맞춰서

 

 나중에는 '지금 쏴서 못맞출바엔 그냥 뒤 따라가서 조용히 뒤치기 하는게 낫지않을까?' 하고 재고

 그렇게 뒤잡고 따라가다가 다른쪽에서 합류하는 적한테 허무하게 뒤지는....

 여튼 그정도 나락으로 떨어져가지고 한동안 FPS 안건들이고 스림만 주구장창 했거든여

 진짜 이제 컨트롤 별로 필요없는 그런 아저씨 취향의 게임을 해야되는 건가...할 정도였는데

 

 근데 오늘 갑자기 불현듯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쓰다가 집어 던져가지고 휠 안되는 로지텍 G3 꺼내서 겜할때 해봤는데

 

 아...

 손이 병신 된게 아니라 마우스 빨이었구나...

 데스에더 그 시팔 무거운거 써가지고 에임이 안되는거였음..

 물론 손은 어느정도 병신 됬는데 그동안 안했던거 생각하면 딱 그수준으로 녹슨거라

 이전에 회복 불가능해 보였던 그 수준이 아니란걸 깨달음...

 희망이 보여...

 

 한줄요약: 내 손이 개병신 된줄 알았는데 그냥 마우스 빨이었다.

일부러 DPI 엄청 낮추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음
역시 빠른게 좋죠

아 리얼 G3가 명품이었다
근데 시발 내가 이걸 막 집어 던지고 지랄하고 모니터 기스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리얼 후회막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휠만 아니면 진짜 아직도 존나 잘돌아 가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데스에더 마우스 존나 커서 손안에도 다 안들어가고 무겁고 으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