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더지니어스2 잡설(스압)

그냥 퇴근하고 동부간선도로에서 운전중에 문득 든 생각임

 

 

 

솔직히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대충 들었지 관심도 없었음

근데 친척들끼리 모여서 우와우와 하던 날

넌 언제 여자꼬셔 결혼하니 -_- 소리 듣기 싫어 도피하다가 tv보는 중에 우연히 지니어스2 2화를 봤음

 

스트레이트 게임이였는데 나름 재밌게 봤고

홍진호의 발상전환에서 오오미했으며 데스매치에서 음.. 그렇군 하다가 숨겨진 비하인드보고 헐 했었음

 

 

 

그 이후로 더지니어스2 본방사수했는데(1화는 구해서 봤는데 숲들숲들이 그거구나 하고 깨달음)

 

 

 

 

 

아무튼 잡설로

 

이상민의 재평가(및 실드?), 연예인들의 담합에 대한 생각과 다른 시각, 절도(-_-)에 대해 든 생각임

 

 

6화에서 이상민 개객끼다 말 많은데

마지막에 두희 확인사살(훈계)하는것만 가지고 까는거면 뭐 이해는 하겠는데 흠..

 

 

사실 난 이상민 그닥 욕하는게 이해가 안감, 이상민은 어디까지나 게임안에서 게임룰을 어긴적도 없고

홍진호 배척하는것도 이유가 있어서 배척하는거고(두번째 연예인 담합에서 더 자세히 설명)

 

두희 이용해서 불징가짜줘서 홍진호 저격시키는것도 역시나 두뇌플레이지 사기꾼하며 욕할건덕지 없음

게다가 가짜 불징넣어둔건 제작진이 그렇게 쓰라고 가짜까지 넣어둔거니 잘못한거 아님

 

 

이상민의 더티플레이가 꼴불견이다? 예능에서까지 더러운거 보기 싫다?

 

그럼 다른 예능방송보셈, 거기선 룰을 함부로 깨거나 담합같은거 없고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육체와 정신으로 게임을 하며 하하호호하는 깨끗한 분위기에 노는 방송은 많음

 

솔직히 나는 지니어스가 게임룰에 얶매여 순수하게 게임하며 게임 잘하는 플레이어는 통과, 못하면 탈락

이러면 다른 서바이벌예능과 뭐가 다른지 묻고 싶음

 

남의 뒷통수를 치며 배신과 배신에 암암리 거래라던가 이런게 매력포인트였음 나한테는(근데 절도는 범죄지..)

 

게다가 이상민의 홍진호 견제는 일리가 있음

 

 

비록 시즌1방송은 안챙겨봤지만 나름 하이라이트라던가 명장면들 유튜브로 보고 위키들로 읽어봐서 내용은 암

 

얼추 보니 콩도 처음엔 지금의 임마냥 어벙했다가

전반전 격인 평판게임 끝나고 후반들어가서 순수하게 게임으로 들어서자

바로 각성모드들어가서 연달아 격파하고 사람들을 경악시켰다던데

 

인디언포커라던가 오픈패스와 명제게임에서 그 위엄을 과시했고

 

이걸 이상민은 전 시즌에서 바로 지켜본거임

그러니 콩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이거고 어떻게든 가짜불징까지 동원해서 두희에게 콩 지목하라고 딜한거임

 

오죽하면 6화에 이상민이 이두희와 딜하면서 홍진호를 이길자 아무도 없다 하고 단언했을까?

 

 

근데 지금 이상민의 심정은 복잡할거임

일단 지니어스게임 자체가 전반전은 평판게임, 후반전은 개인전실력게임으로 나뉘는데

 

솔직히 연예인팀에서 단순 게임실력으로 겨룬다면 임과 콩, 이두희를 누가 이길까?

 

이상민 입장에선 대중에겐 인기 있지만 사실은 평범한 사람인 연예인들이

해당업종에서 정점에 달하며 머리좋은 천재들을 상대로 이기기 힘드니

어떻게든 전반전때 강력한 우승후보인 비 연예인들을 저격하려고 노력한거(자세한건 연예인 담합에서 설명)

 

그러나 이미 전반전은 끝나버렸고 슬슬 실력으로 경합을 치뤄야하는데

연예인끼리 싸운다면 해볼만 하지만 임이나 콩은 두렵다 이건데..

 

임이 허당이미지로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그 괴물 홍진호를 누른자이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함

예를 들면 콩도 1시즌에선 잉여스러웠다가 후반부부터 포텐을 보여줬으니 임도 그러라는 법 없음

 

일단 불징때문에 임을 적으로 돌렸지만 이상민은 나름 골치 아플거임

 

전반에 우승후보들을 작살내놔야하는데 일반인들중에 병풍이나 그래도 좀 해볼만한 적들이 떨어졌고

노른자인 강력한 친구들은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남았으니 순수 실력이 필요한 후반에선 딸리는게 사실

 

이상민의 전략은 어떻게든 임을 포섭하거나(불징갈취로 실패)

임과 콩이 생명의 징표 없는 상태에서 이상민 스스로 데스매치로 가서 불징써서 임진록을 성사시키는거

 

이 2개 밖에 없음

 

연예인팀과 임, 홍(임은 아직 실망스럽지만 순수 1:1게임이라면 얘기는 달라질것임) 둘이서

순수하게 실력으로 1:1 데스매치를 한다면 객관적으로 봐도 임, 홍이 우위에 있을거 같은데?

 

덤으로 1시즌보니 탈락한 멤버조차 다시 객원으로 오게해서 게임에 참여시키던데

과연 탈락한 비연예인들이 연예인들을 곱게 볼까? 오히려 콩과 임을 응원했으면 응원했지?

 

 

암튼 이상민은 잘 처신해나갔지만 큰 골칫거리를 빨리 해결 못해서 나름 골머리 썩고 있을거임

(뭐 후반에도 데스매치에 평판게임인 콰드로 해달별이 계속해서 등장한다면 모르겠지만 제작진 바보인증이지)

 

 

 

 

 

그리고 연예인담합이 어쩔수 없는게

연예인들끼리 서로 알고지내며 친목이 형성되는건 사실인데

그 친목만 보고 담합했다고 생각하지말고 다른 시야로 한번 바라보자.

 

뭐랄까, 괭이 갈매기식으로 말하자면 체스판을 뒤집어 생각해보자 인가?

 

 

비연예인들의 경력을 보면 화려함

 

1:1 전략에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프로게이머에 고학력에 IQ높은사람에 눈속임을 예술로 승화시킨 마술사

 

그에 비해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인기많은 일반인에 불과함

 

 

 

과연 연예인과 비연예인끼리 냉정하게 평판 게임없이 순수 자신들의 능력으로만 싸운다면

누가 사지로 떨어질것인가?

 

이은결이 예측한건지 아님 병풍되기 싫어 뭔가 해보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저 인기만 많을뿐 스펙은 일반인에 불과한 연예인들이 서로 살아남기 위해 모이는건 기정사실

 

그 이후에 연예인들이 서로 모이기 시작한 것은 위기감을 느끼거나 아마도 이상민이 바람넣었을 확률도 높고

(홍진호나 이두희랑 같이 살아남는건 임시방편이야, 초반에 못 떨어트리면 후반에 넌 걔네들때문에 탈락한다.)

 

혹은 이은결이 맥을 짚어줘서 연예인들이 자신들이 살아남을려면 모여야한다는걸 스스로 깨우쳤을지도

 

물론 담합으로 거대연합만들어 횡포부리는건 시청자 입장에선 재미없지만

막말로 연예인 입장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구명줄이였음

 

지니어스가 일반 공정하고 깨끗하며 순수 게임으로 노는 평범한 예능이라면 몰라도

일단 더티플레이도 가능하며 이것저것 수단도 (절도는 좀 -_-) 허용되지 않던가?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 담합으로 소수자 비연예인을 핍박한다고 까는데

난 나름 그 내용은 수긍하고 이해하는 더라 그닥 깔 생각없음

 

 

친목질도 있겠지만 일단 다른 시야로 바라보자면 살아남기위함이라는 게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그리고 절도

 

6화의 이두희 신분증 절도는 좀 아니다 -_-

물론 이건 실드가 불가능함

 

근데 난 제작진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이대로 내놓았는지 이해가 안감

아무리 룰 브레이커라지만 녹화한 내용이 밖에 퍼지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 짐작도 못했을까?

 

시청자들도 지니어스에서 더티플레이가 허용된다고 해도 최소한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유정현이 법안 흘린걸 홍철이 주워서 보고 살포시 돌려주는것이면 이해하는데

 

한 방에서 당사자가 한 눈판 사이 탁자에 올려둔 신분증을 챙기고 시치미떼고 모른척해서 희생양삼는다?

그리곤 장난이였다고 변명한다???(그것도 사용해서 꼴찌로 조작해놓고)

 

애교로 가넷 몇개와 교환하자 식이면 뭐 용서가 가능하지만

아예 메인매치에 참여못하게 막아버리고 꼴찌로 만들어놓고 돌려준다..?

 

 

연예인들끼리 담합이라던가 이상민의 더티하지만 고단수까지는 충분히 이해해준다

심지어 은지원의 데스매치 뒷통수조차 이해해준다.

 

근데 절도는 아니잖아...

 

 

 

 

 

 

 

 

 

 

 

개인적으로 소망은 전반전은 끝났으니 정치게임, 평판게임은 이제 접어두고

7화부터는 연합이 의미없는 순수하게 실력게임으로 개인전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TL;DR

지니어스 재밌다
정도 되겠습니다

스왑 아니고 스압

문제는 친목질하면 이기는게 너무 쉬운 구조

ㄴ더군다나 연예인친목은 쉽게깨지지도 않아서 변수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