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 하면서 재미있다고 느낀 문명들

미국: 모든 지상유닛 시야 +1은 절대 나쁜 종특이 아닌데 왜 까이는지 모르겠음. 특히 초반에 공성무기를 굳이 지상유닛의 적절한 배치 없이도 쉽게 도시 폭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 Minuteman도 괜찮은 유닛이지만, 최고는 역시 B-17 Flying Fortress로 현대시대 초반에 정복왕이 될 수 있다는 점인 듯. 특히 Bomber는 유통기한이 매우 긴 유닛이고.

아랍: Bazaar의 사치자원 복사가 개사기고(거기다가 Market 대체라서 그렇게 짓는게 부담스럽지도 않음) 석유 2배 종특 때문에 비행기나 전차를 날파리처럼 굴리다보면 매우 즐거움.

아즈텍: Jaguar Warrior는 꾸준히 키워나가면 괜찮지만 뭐 어쨌든 명예 1포인트만 주고 꾸준히 야만인만 점령하고 다녀도 문화는 계속 오르고, Floating Gardens도 개사기라서 은근히 내정문명으로도 쓸만함. 물론 명예 다찍고 정복전하면 문화+골드에 그 Pantheon 중에 도시 근처에서 잡으면 신앙 주는거 고르면 문화+골드+신앙 쓰리런으로 굳이 내정건물 안 지어도 온갖 수치 다 먹을 수 있음.

이집트: 재미없음. 난이도 올라갈 수록 무종특 문명 됨(난 불멸자까지 밖에 못깸 그것도 간신히)

프랑스: 도시 하나에서 관광수치 200 넘게 뽑아내는거 보면 흐뭇함.

독일: Panzer 부대 굴리는게 재밌음. 종특도 나쁘지 않음(초반에 야만인 흡수하는게 매우 좋음). Autocracy 택했을 때 제일 재미있는거 보면 아무리 봐도 노렸다고밖엔.. Hansa도 매우 좋은 건물

그리스/인도/일본/오스만: 노잼

이로쿼이: 뭔가 재밌긴 한데 부족함

페르시아: 황금기 지속시키는데 자신이 없어서 한 번도 안 해봄

로마: 내가 로마빠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Balistar+Legion으로 초반깽판 친 다음에 든든하게 내정 쌓아가는 형식으로 하면 아주 가장 문명스러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음. 근데 철 안나오면 망함... 철 2개 이렇게 나오면 그 판은 끝난 거.. 내 생각에 제일 운 많이 타는 문명인 듯.. 그래도 멋있음.

러시아: 전략자원 팔아먹는거 재밌음. 내 생각에 현대시대까지 왔는데 말하고 사치자원을 5:1로 바꿔주는 AI는 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암: 못생겨서 안함

송가이: 처음에 바바리안 캠프 좀만 밀어도 돈이 엄청 많아짐. 저 같은 경우엔 초반에 모인 돈으로 바로 Settler 구매해서 도시 늘리는 식이라서 제 플레이방식이랑은 잘 맞았던 듯. 그리고 신앙 플레이에 관심 없어도 종특건물이 꽤 좋아서 은근히 신앙플레이의 재미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음. 근데 고유유닛은 뭐 존나... 버프가 시급. 아 그리고 수륙양용 승급 모두 기본제공도 매우 좋음. 특히 도시는 강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외로 이게 크게 먹힐 때가 많음

바빌론: 문자 급속개발하고 과학자 땅에 갈아넣으면서 불멸자에서도 과학순위 꽤 달리지 않는거 보다보면 흐뭇함. 근데 흐뭇해하다가 옆 아즈텍이 웬 장창병 수십기를 이끌고 갈러와서 슬플 때가 있음

몽골: 안해봄. 근데 종특이 도시국가를 갈아버리는데 최적화되어있는데 이러면 외교관계가 개떡이 되서 별로일 거 같음.. 실제로 AI 몽골도 도시국가 갈다가 외교 개떡되서 갈려버리는 경우가 대부분

에스파냐: 운에 의지하는 식이라 그닥... 테르시오 나올 때 타이밍은 재밌긴 한 듯. 물론 수도에 Natural Wonder가 한 3개 있으면 정말 재밌겠죠

잉카: 안해봄

폴리네시아: 홀딱 벗고 있는게 맘에 안들어서 안 함

덴마크: 약간 바다 많은 맵으로 하면 재밌게 할 수 있는 듯.. UU가 전부 쓸만해서 타이밍이 두 번이나 있어서 로마처럼 한 순간에 목맬 필요도 없고 좋음.

김치: 재밌는데 AI가 자꾸 시민을 전문가에 밀어넣어서 계속 기아상태가 떠서 빡침. 초반에 아르테미스 먹으면 매우매우 편하게 게임할 수 있음.

비잔틴: 신앙플레이를 많이 안해서.. UU는 구린 것 같음.

카르타고: 도시 바다에 세울 때마다 무역로가 짭짤하게 생기는게 생각보다 재미남. 그리고 초반부터 50% 더 넓은 해상교역을 할 수 있어서 수도 입지만 좋으면 돈도 잘 벎. 근데 그거 이상이 없다는게 좀 안타까움. 뭔가 좀만 더 있으면 하는데..

켈트: 딱봐도 구려보여서 안함

에티오피아: 안해봄

훈: 좋음. 공성추로 명치 쎄게 때리는 맛이 고대시대 정복왕이 되게 만들고(진짜 초사기개OPUU임. 시대 좀 지나도 도시 때리면 3분의 1은 그냥 답니다. Bronze Working만 찍으면 나오는게), 목장에서 망치 하나 더 나오면서 Animal Husbandry도 처음에 공짜로 주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좋음(일꾼이 낭비 없이 일하고 초반부터 많은 생산력 확보 가능). 멋있음. 배경음악도 좋음.

마야: 저한텐 그닥.. 특히 BNW 들어서 너무 위인이 많아져서 개같은 점도 있음. 차라리 스웨덴을 하는게?

네덜란드: 입지빨을 좀 타긴 하는데 어쨌든 UI(Polder)가 진짜 좋아서 언제나 평타는 치는 문명인 듯.. 종특도 나쁘지 않음. 사치자원 한 개에 6 준다고 생각하면..

오스트리아: Patronage에서 두 개만 체리픽해도 근처 꿀타일 먹고있는 도시국가 하나씩 먹어가면서 은근히 강국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음. 아주 무난하고 쉽고 강한 문명 아닌가 싶은.. 물론 UB도 좋고.

스웨덴: 위인플레이는 잘 못해서...

아시리아: 재밌고 종특도 매력적이긴 한데 훈족이랑 비교하게 됨 하다보면. 특히 UU를..

브라질: AI가 하면 존나 평등찍고 관광러쉬해서 개짱나는 문명

인도네시아: 지도자가 너무 못생겼어

모로코: 안해봄

폴란드: 개사기

포르투갈: 안해봄

쇼쇼니: 개사기

베네치아: 문명같지 않지만 특유의 재미가 알차고 이기기도 쉬움

줄루: 이거 진짜 재밌음 특히 지도자도 멋있고 배경음악도 개멋있음 임피 짱

외모지상주의 ㅡㅡ;

외모지상주의가 뭐 어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