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시장 또는 부모에 의해 적성과 흥미가 통일 선택된 신인류가 구인류를 대체

 -> 각 분야별로 구 인류보다 뛰어난 전문가들만 생김

 -> (각 분야별로)잘하는 사람들만 남음. (상향평준화)

 -> 상향평준화된 시장경쟁사회 속에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됨

 (ex. 현 대한민국의 입시/취업경쟁)

 -> 이윽고 구인류 단계에서 각 분야별로 필요하다고 알려진 유전자 형질외에 다른 유전자 형질이 경쟁사회 속에 생존을 결정함

 -> 결국 분야별로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형질이 최적화되어 같은 분야 내에 다음 세대에 이어짐 

 -> 다시 상향평준화 

 -> 다시 상향평준화된 경쟁사회 속에 생존을 결정하는 다른 유전자형질이 발견

 -> 그 형질이 최적화되어 다음 세대에 이어짐

 -> 또 다시 상향 평준화

 .

 .

 .

 무한 반복

 -> 결국 모든 인류는 외모 성격 지능부터 대장 융털의 모양과 숫자까지 각 분야별로 모든 변수가 최적화된 하나의 모델로 통합됨. 

 -> 분야별로 다양성의 상실 

 -> 경쟁의 부재

 -> 발전의 정체

  (이후 인류의 퇴보를 적으려다가 이 부분까지는 예상불가라서 넘김)

 -> 모든 인류가 행복도 불행도, 고통도 쾌락도 없는 지상낙원에 도착

 쓰고나니 존나 그럴싸하다

에린을 아십니까

그렇게 된 인류에 유전자에 각인 되어있던 자살 스위치가 발동!

강철의 라인배럴

적성이란건 반대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추상화가와 리얼리즘화가를 비교해보죠

그니까 추상화에 최적화된 하나의 모델로 모든 추상화가가 통합되고
리얼리즘 화가또한 리얼리즘 미술에 최적화된 하나의 모델로 통합된다면
과연 다양한 추상화 작품이 탄생할수 있을가 다양한 리얼리즘 작품이 탄생할수 있을까

그리고 그 시점에서 추상화와 리얼리즘 같은 개념이 의미를 가질까

유전자는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능성을 부여할 뿐

어 그러니까 그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유전자 형질이라면? 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거임

컴퓨터에 관련된 능력이 지성에서 수학적인 부분, 이런 부분 저런부분이 결정한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들을 유전자 조작으로 강화시켰는데, 알고보니까 그에 관련된 지성이 발가락의 힘의 세기, 새끼손가락 손톱의 길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아쉽게도 인간의 유전자 풀은 몹시 좁고 형질도 많이 분석되어가고 있어서 몇십 년 안에 완결 날 듯

물론 내 입장에선 가정이긴 한데, 사실 현실도 비슷함. 내 가방끈이 짧고 마우스 선이 짧아서 관련된 이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비효과라던가 보르네오 고양이 공수 작전 같이 사람이 판별할 수 있는 외적인 부분 아래에 일반적인 사람의 지성으로는 알수 없는, 오로지 발견되고 탐구되고 나서야 식별되는 원인은 항상 존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