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연구와 그의 한계

뇌는 정말 무궁무진한 연구의 장을 우리에게 주지만

망할 놈의 윤리규범 때문에 사람 뇌를 마음대로 절개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어차피 사형수 같은 놈들은 뇌 여기저기 잘라보고 "으흠! 여기가 이런걸 담당하는군!" 이런거 연구하면 훨씬 공리주의적으로 좋지 않겠어요? 제기랄.. 윤리가 인류의 발전을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뇌진탕이나 뇌졸중 등의 사고로 뇌부위가 망가진 사람들을 가지고 연구를 합니다

아쉬운 점은 사고로 뇌부위가 망가지는 것은 매우 광범위한 손상이 일반적이며 일정 부분만 아주 세밀하게 손상된 건 찾기 힘들다는 것이죠...

그래서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뇌수술 하다가 열 번에 한 번 쯤은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하면서 내가 원하는 부분 절개한 다음에

논문을 쓰는거죠

그렇게 인류는 한 발짝 진보하는 겁니다

공리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신경쓴다구요
그건 공리주의가 아니라 그냥 전체주의 시팔팔

몇십년후 BBC 세기의 범죄자 다큐멘터리에 싸이코패스 한국인 신경외과 의사로 등장했다고 하네요

그걸 진짜 하다니

어쨌든 인류 전체의 행복은 늘어나지 않을까요? 사형수 뇌실험을 우리는 해야만 합니다

손이 미끄러졌던 피고 증인석에 서세요

피고인은 20년전에 모 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쓰신 사실을 인정합니까?

나 덕분에 뇌과학이 50년은 발전했다고 시발롬들아! 어차피 파킨슨 걸린 노인네들이 손 좀 덜 떨든 많이 떨든 너희들은 다 그들을 쓸모없는 노인네라고 생각하잖아?!

뇌실험은 인류 외에 다른 종에게서 데이터를 뽑는데 한계가 있지만 인류는 인권이 보호되고...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것을 찾아야하는데...

변호사가 이 사이트에 쓴 모든 글들의 내용을 추려서 그때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하면
먹힐 거 같지 않아요? 자살 유도글에 분쟁글에 키배에 전적이 화려한데

사랑니 발치할때 내 신경이 어찌되던 감수하겠다는 문서작성하는거마냥

하고 저래도 법원가나?

칸트를 생각해보십시오! 사형수는 각오를 하고 중죄를 저지른 새끼입니다! 어서 그의 머리를 따고 측두엽 내부 상대피질의 이 부분을 절개합시다!

칸트의 정언 명령이 당신을 막을 거요!

철학은 취사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시발, 실험윤리 개새끼!

음 제가 지구독재자 되면 공공보건부 장관하시죠

시베리아에 극비캠프 많으니 실험하기 좋을듯

허현회: 의사 절대 믿지마라 ~신경외과편~

천재와 미치광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던데 어째 점점 미치광이 쪽으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