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딴지 이틀만에 카톡으로 영화보자고 한건 무리수엿겟죠?

영화 한편 같이 보자고 햇는데
남자랑 한번도 영화관에 같이 가거나 해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좀 더 많이 친해지고 나서 같이 가자는데

제 친구가 얘랑 같은 학교 나왓다길래 물어봣는데
얘 이뻐서 남자들한테 인기는 많앗는데 남자친구는 한번도 사귄적 없고 남자가 못붙엇다네요
애 자체는 착하고 순진한데 주변에 잇는 여자애들이 뭐 보호막인가 뭔가를 쳐서 남자들이 접근을 못햇데여
아 근데 주말에만 만나는데 도대체 어떻게 친해져야하는거죠;;
주말에 만나는거도 알바하는거때문에 만나는거고 진짜 엄청 바빠서
하루에도 손님 수백명이 들락날락 하고 일하는 직원알바생이 20명 넘을 정도로 큰 식당이라
진짜 말붙일 시간도 없음 ㅠㅠ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는곳도 다르고...
뭐 산책약속같은걸 평일에 따로 잡을수고 없고 말이에요..

라면먹고 갈래요?

보호막이라 쓰고 방해작전이라 읽는다

무슨 라면을....;;

자고갈래요?

ㅋㅋ

붕가붕가할래

영화보다 더 깊은 무리수네

라면은 별로니 파스타 ㄱㄱ어떰?

라면 끓일 수 있으면 파스타도 금방인데

마! 함줘라!

그건 좀 더 나가고나서

내 고추 만져볼래?

보호막 ㄷㄷ

아니 난 딱히 그런거 하고싶지도 않고 같이 잇고싶을 뿐인데 ;; 이사람들이 사상이 불순해!

잘한다 잘해
니가 싫다가 아니라 경험이 전무하다라니 스타트좋네요

ㅋㅋㅋㅋ친해지는법까지 알랴줘야되나요

아까뉴스로 돈주고 연애강좌해주는거잇던데

걍 어디학교냐물어보고 거기학교애들중 저분이랑알만한애

몇씨부리고 뒷담하면서 이어가다 장난치세뇨

그리고 벌써 영화보러가자한건 오바엿음

친하지도않은거같은데

뭐 어때요 전 영화보러 가자고 하면서 번호 땄습니다.
아 물론 어느정도 면식이 있는 상대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