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옛날 지도교수님이 크리스마스날 돌아가시면

크리스마스더라도 다른 약속 다 취소하고 조문하러
갈 거임? 실은 우리 아버지가 옛날에 그런 적 있음 ;;

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인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들끼리

빕스에서 밥 먹으려 그랬는데 갑자기 낮 4시쯤 아빠한테 아빠

의대다닐 때 지도교수님이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옴.. 그랬더니

아빠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가족끼리 한 약속 취소하고

장례식장 가버림 ;; 그리곤 크리스마스였던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음 ;;

그래서 그 해 크리스마스는 내 입장에선 지옥같았음..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도 취소되고 크리스마스 당일도 하루 종일

거상이나 하면서 (...) 때웠으니 ;; 아빠 미워 ㅠ

자게이들도 옛날 지도교수님 크리스마스에 돌아가심
우리 아빠처럼 할 거임?

얼마나 친밀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가겠죠 아마

은사님인갑죠

전 가겠네요. 지금 학부 지도교수님이라도.

크리스마스 끝나고 따로 조문하러 가면 안되는 거임?

갈겁니다

조문하러 갈 사람이면 바로 가야죳

조문하러 갈 사람이면 바로 가야죳(2)

아니 사람색기라면 당연히..

당연히 가야함.
그 경우 거길 안 갈만한 사연이라면
님의 할아버지 할머니 중에 한 분이 돌아가셨을 경우 밖에 없음
그 정도로 당연히 가야하는 자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