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안은 샤 설정이나 생김새가 참 잘 만들어졌음

부정적인 감정이 모여 만들어진 괴물이라는 언뜻 흔한 설정임에도 요런저런 이야기나 전승으로 참 잘도 활용했단 생각이 듦. 어디서 많이 봤단 생각은 들어도 식상하단 느낌이 안 듦. 생김새도 혼종을 닮은 게 멋지게 디자인됐고.

심지어 이샤라즈라는 자사의 모게임의 타타메트씨와 너무 유사한데 말이져. 뭐 결국 이샤라즈는 목소리빼곤 등장조차 못했지만은 

흠 역시 이건 샤 자체보다 고대 신 설정이 잘 짜여져있다고 보는 게 맞겠지.

러브크래프트 팬으로써 블자가 해낸 크툴루 신화 오마쥬는 여태 여러 매체들에서 나왔던 크툴루 패러디들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블자도 재미들렸는지 덕심이 폭발하는지 아주 엄청나게 고대 신 세력을 밀어주고 있고

샤디자인이 참좋죠

근데 최강최악의 샤라며 온갖 호들갑을 떨던 교만의 샤가 너무 포스없게 나가떨어진 건 촘 많이 실망. 공포의 샤가 훨씬 포스있음.

등장대사는 괜찮았는데

뭐 노루셴이 정화해주고 해줬다지만은 뭔가 엄청 거하게 일 저지를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