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자시간 중 1학년 부장선생님이 상위권 학생이 따로 야자시간에 공부하는 면학실에 오셨습니다.
면학실 학생들은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와서 9시~5시까지 공부를 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안내하러 온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였습니다.
내일 학교에 오라고는 하셨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안내사항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인 수능 당일, 우리학교 3학년 형이 뇌종양으로 사망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 문과 유망주라고 불렸다는 형이였습니다. 문과에서 전교 1~3등에서 놀고 모의고사도 수학같은 이과계열 과목이
아니면 전부 1~2등급이 기본이던 형이였습니다.
그런데 3학년 올라오고 나서 뇌종양을 발견한 모양입니다. 이후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생활을 했고 바로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문에는 가족의 결정으로 호흡기를 뗀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아마 의식이 없는 상태였나 봅니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우리학교로 운구차가 학교에 들린다는 것입니다.
아까운 인재가 꽃도 못피고.....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