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다신교 라고 해야하나. 부처는 깨달음을 얻고 해탈하면 부처가 되는데 부처가 이 세상을 만들었다거나 뭐 말 안듣는놈 지옥에서 벌주고 하는 주체가 아님. 그냥 깨달음을 얻고 평온한 마음으로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 시공간을 초월해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자임. 뭐 부처가 된 이후로 천상정부 공직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지만.(이런건 후에 생긴 민간신화의 영역인거 같음)
아무튼 그런 고로 불교의 교리는 '야 여기 신이 만든 동네고 신은 너네 지켜보고 계심. 그래서 니네 착하게 안살면 죽어서 지옥감 ㄲㄲ' 이런 식이 아니라 '니네 그렇게 살면 평생 윤회의 업보에서 못벗어난다. 니네도 부처 함 돼 봐야지?' 하는 식임. 즉, 세상 일은 잘 모르겠고 철저히 개인의 수련이 목적인 좀 이상한 종교임
마 그렇게 되다가 대승불교라는 것도 생기고 의천이라는 중이 '부처님 믿으면 소원 이뤄줌 짱짱부처핸섬' 하고 돌아다닌 덕에 불교의 대중화(와 세속화, 안좋은 의미의 변화도 동시에 가져옴)도 이루어 져서 지금의 대한민국 불교로 변했지만 원래 스타트는 그랬다는거.
재미없네 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