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요즘은 면죄부가 아니고

면벌부라고 합니다

 

중세 말기에 기독교 문화권에서 벌여놓은 대공사가 많아서

 

엄청난 재정난에 시달린건 다들 아실테고

 

그래서 교황과 주교들이 머리 굴린게 면벌부.

 

지옥과 천국만이 존재하던 사후 개념에 연옥을 넣어서

 

면벌부를 통하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연옥을 거쳐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개념을 만들어서

 

면벌부 판다판다판다

 

올ㅋ 하지만 이러한 병크는 루터와 칼뱅을 비롯한 종교개혁 세력의 비판을 피할수 없었다는 사실

근데 개혁이라고 해줘야하나 엄격하게 성경에 적힌대로 해야한다는 놈들인데

ㅇㅇ 본래 해야되는걸 당시 교회가 안 하니 절제와 성경 내용을 실천하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했지여

이 때까진 수도사나 종교 관련자 아니면 성경 내용을 모름.

그래서 루터 같은 신학자는 성경을 번역하고 전파하려고 했는데

타이밍 좋게 금속활자를 통한 인쇄술이 나와서 일파만파

걔들이 성경대로치면 니들다 이단놈들이다해서 전쟁까지 난건데

걔들이 누굴 말하는거져? 개혁파? 구교?

개혁파

ㄴㄴ 개혁파는 각종 부패가 만연한 당시 기독교 사회를 비판하고

기독교 본연의 형태로 회귀하자는거지 구교 자체를 부정한건 아님여

음 근데 구교놈들이 원래 그 막 자해하는 분파나 그런애들 나오면 이단이라고 죽이고 그랬으니 정해진 수순인가

마녀사냥 같은 이단 배척 현상은 교황권을 비롯한 기독교 입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나왔지만

실상은 당시 도시 사회 및 계층간의 이해관계라던가 각종 문제가 얽혀서 종교적인 문제로만

보긴 힘듭미다

마녀그거 다 신교구교놈들 대립으로 지들이 더 엄격한척하려고 죽인거 아닙니까

집단히스테리 이런거도 근원은 그거때문에 긴장타서..

아.. 근데 결국 왜 요즘에 면벌부라고 고친거에요? 면죄부랑 의미가 다른건가요

서프라이즈 같은데서도 나오던데 보신적이 없는 듯?

당시 사회는 현대에서 제기된 학설 중 하나인 소빙기로 오랜기근으로 식량이 부족해지고

민심이 흉흉해지니까 현실적 불안을 마녀라는 이단적 희생자를 통해서

해결하려 했다는 주장이 있슴다

이러한 주장은 대체로 마녀 사냥의 피해자가 늙은 노파나 부유한 과부가 많았다는 점에서

기인하는데, 이는 마녀재판으로 죽인 사람의 재산을 가져가기 위한 목적으로 보임.

결론적으로 마녀사냥은 종교적인 문제 뿐만이 아닌 당시 사회적 문제와 계층간 이해관계가

빚어낸 참으로 비논리적인 해프닝이라 하겠습니다

면죄부로 죄를 바로 사하면 천국에 가야되는데

연옥이란 중간 단계를 거쳐 죄를 씻어내는 것이니

지옥에 가게되는 원인인 죄 자체를 없애는게 아니라,

지옥에 가는 형벌을 면하고 연옥으로 가니 면벌부라고 하는거죠.

앗차.. 옳은말이네요 제가 앞서 적은말이 대개 틀렸구.. 다만

신고한사람이 재산을 꿀꺽할수가 있었고 부유한 과부가 많았다고도 하지만
또한 신고가(자백포함) 꼬리를 물고 계속되어 주민 절반이 다 신고를당하고
재판관의 가족에까지 이르러서 신고를 멈추게 했다는 기록도 있어
재산을 가져가는것은 그저 목적이라기보다 희생양을 필요로한 여러 목적중 하나였다고
보충하는 것이 더 맞는것 같고

소빙기가 그러한만큼 신구교대립과 그로인한 30년전쟁이 야기하는 불안 역시 주원인으로서
(비록 전쟁에 직접 휘말리는 동안에는 재판을 할 수 없었겠지만) 보충해야한다고 봅니다.

글쎄요 마녀사냥은 30년 전쟁에 휘말린 북, 중부 유럽 뿐만 아니라

전쟁의 원인인 신,구교의 갈등을 떠나서 다양한 이유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고,

심지어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일어난 사건입니다.

각각의 사례마다 재판에 회부된 원인 및 판례조차 다른 상당히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따라서 단 하나의 원인만이 옳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복합적인 문제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보충이라고 표현했고 앞서 표현에 그냥 맞다고 하고 끝내면 어째 이쪽 문제는 아예 언급되지않아 묻히는것 같아서 추가해봤습니다.
사냥이 가장 심했던 독일이 님이 말했던 불안도 가장 심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신구교대립에서 딱 중간지점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던 남부유럽등이 국가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독일과는 달리 신교인지 구교인지 지지하는 쪽을 빨리 결정해서 반대파를 몰아냈던것도 사실이니 여러 사회적 불안들이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종교적 불안과 비슷하게 분포해 있어서 어느쪽이 원인으로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없는것이 옳은것같네요

하지만 미국에서 일어난 히스테리는 지금 말하던 사건과는 시간이 동떨어져서 일어난 독립적인 사건으로 봐야죠 더 예전에 자행되던 것들을 언급하지 않는것처럼

암튼 제가.. 보시면 알겠지만 말을 바꿨음 님이 쓴거 보고 있다가 제가 완전히 틀린말 던진거 눈치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