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심리학회에서 전국 학부생들 데리고

뭐 학부생 모임 이런거 만들어서

전국에서 모여서 막 논문쓰고 이러려고 하고 있음

그래서 이건 저번에 간 대전 한국 심리학회 연차 학술대회에도 관련된건데

그걸 학부생들 존나 모아서 감

서울권역(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이화여대,가톨릭대) / 영남권역(경북대,계명대,경남대랑 기억안나는 잡대) / 지거국모임(충북대, 전북대, 기억안나는 지거국 3개)

영남권역이 솔직히 경북대 빼고는 개잡대들인대

솔직히 내가 낮은 학벌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한다는건 개사기인거 알지만

그래도 나름 공부하러 온 애들이니 뭐 잘하겠지 했는데

기절할뻔함

컨벤션센터 중앙에 테이블 차려놓고 거기에 다과 같은 것들 준비해서 적당히 먹고 마시면서 심포지움 들으라고 학회가 해놓았는데

거기 있는 쿠크다스를 박스째 가져가는걸 보고 기절할 뻔함

숙소도 계명대종자들이랑 썼는데 일단 들어가니까 거기서 가져온 과자박스가 3개가 있음 뜯지도 않고

커피도 조온나많고

아니 미친 놈들아 그거 다같이 나눠먹자고 내놓은거여 너희들 다쳐먹으라고 준게아니라

여튼 얼통터졌는데 더 웃긴건

법정심리학이 있길래 재밌겠다 싶어서 들었는데

거기서 내 옆에 앉은 사람이 경남대생이었는데

나보고 막 이것저것 물어보는거임

근데 그게 심리학에서 레알 기초중의 기초 너희는 개론도 안배우냐

아니 심리학과가 안구구조를 모르는게 말이 되냐고ㅡㅡ

답답했음 개론은 가끔씩 교재보면서 복습해주면 공부하는데 큰 도움되는데

결국 내 편견/고정관념은 더 강화됨

지거국애들은 나름대로 논문도 쓰고 잘하는거 막 발표하고 서울권역애들도 잘 발표했는데

영남권애들은 말그대로 뒷풀이간 사진만 존나 올리고 자랑해서 답X라고 생각했음

학교 분위기가 중요하긴 중요한 듯

그래서 그런데 걍 전국 학부생 하지말고 지거국+서울권만 하면 안되나여? ㅎ... 술마시는데 끌려서 온애들은 싫은데 난

놀려고 오는새끼들 존나 ;

대구지역 개잡대 학생으로서 정말 북끄럽네요 wwwwwww 아 근데 수준 진짜 충격적이네

경북대도 지거국아니던가
따로갔군

아마도 영남권역의 대빵이 되고 싶었겠죠

참고로 대구에 있는 고등학생들중 현실감각이 없는 부류는 고2 때까지 경북대에 가는걸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교양으로 심리학 입문 배우는데 둘째 시간에 눈이랑 귀 코 구조 배우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