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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12 12:59:40 KST | 조회 |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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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나이프, 그리고 랭카스터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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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의 여러 석굴들은 불상은 물론이고 벽화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음.
언제나 그랬듯, 잊혀졌다가 19세기 말 스벤 헤딘이라는 스웨덴인 탐험가에 의해 둔황 석굴들은 재발견되었고 서구 고고학자들의 레이드가 시작되는데...레이드의 획득템은 문서들, 조각들, 그리고 벽화 그 자체임
그 공대 중에는 알베르트 그륀베델이 이끄는 독일탐사대도 있었음.
석회를 석굴 위해 덧대어 칠했기 때문에 벽화들은 나이프로 쉽게 떼어질 수 있었고 독일인들도 마찬가지로 떼어서 본국의 박물관에 잘 수록함.
베를린에 잘 보관되던 벽화들에게 시련이 닥쳐왔는데, 바로 연합군의 폭격임.
작은 벽화들은 안전한 곳으로 모두 옮겨졌지만 벽째 가져온 크고 아름다운 벽화들은 그럴 수가 없었음. 하지만 그냥 부서지게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 모래주머니로 둘러싸서 파편이 튀기지 않도록 조치함.
하지만, 폭격의 충격으로 액자가 넘어지고 그 위를 모래주머니가 눌러 유리가 깨지며 유리조각이 굳은 석회를 찢어버리고 벽화를 산산조각 내서 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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