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물질 다룰때는 항상 조심해야됩니다

벽돌 잘못 떨궜다가 인생 종치는수가 있음

운명의 그 날인 1945년 8월 21일[1], 해리 K. 더그힐란 2세는 미국의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에서 실험에 쓰일 텅스텐 카바이드 벽돌을 나르고 있었다. 이 벽돌은 중성자 반사재로, 플루토늄을 이용한 실험에 쓰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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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이드 벽돌로 둘러싸인 플루토늄 구. 사고 재연차 찍은 것임.

그런데 그 벽돌이 우연히 6.2kg짜리 플루토늄-갈륨 합금 덩어리 위를 통과하자 경보장치가 울렸다. 해리 K. 더그힐란 2세는 벽돌을 다른 곳으로 치웠지만, 운 나쁘게도 그 벽돌이 플루토늄 위로 떨어졌다! 분명히 임계질량[2] 미만의 플루토늄 덩어리였으니 원래대로라면 아무 일도 없어야 하겠지만, 벽돌이 중성자 반사재 역할을 했기에 핵 연쇄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어 해리 K. 더그힐란 2세는 재빨리 벽돌을 치웠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5.1시버트의 피폭을 당한 해리 K. 더그힐란 2세는 25일 후 사망했다. 벽돌 하나 떨어뜨렸다고 인생을 망친 거다 겨우 스물다섯의 젊은 나이였다.

비슷한 거 로스 앨러모스서 하나 더 있었을텐데

루이스 슬로틴? 근데 그 사람은 영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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