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하고옴. 미친...

학업에 열중하는 공대생이라는 건 어딜 가나 디메리트인 것 같음

폴리텍 (남자인)친구랑 그 여자친구가 나한테 소개시켜준답시고 여자애 한 명 끌고왔는데 

그 어느 생활 하나하나에도 공감이 안가는걸 어떡해.

우리네는 대체적으로 몸이 좋은 편인데 사실 그 이유가 가시적으로라도 관계적으로 우월성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우리네끼리 낄낄거리며 이야기한 적이 있음. 

물론 저희보다 더 힘든 대학 해외에 널렸겠지만, 

다들 공감하는 이야기에 나만 못 껴서 벙 쪄있다가 온느낌. 

근데 이렇게 인간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거 보면 문제는 저들이 아니라 나한테 있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끼는데 

하 자괴감 돋네여. 

일단 불효는 면하는 수준에서 빨리 인생리셋 해야겠다.

닉네임을 혼전강제순결이라고 하는게 어때요

동정아님 동정하지마세여

다 암

ㄴㄴ 그럼 난 동정 해줘야 겠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