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보고왔음 (스포주의)

보고나니 양갱이 먹고싶어졌음.

농담이고

쨌든 볼만했어요.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아마 봉준호-송강호 커플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듯?

적어도 평타 이상 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결말이 마음에 안든다는 사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운도 조금 남겨놓고 잘 끝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작은 희망이라도 남겨놓고 끝냈으니 다 좋고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다소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최첨단 기차 게이트가 전선 몇번 움직이니 그냥 열려?

왠 뜬금없는 투시력?

(투시력 말인데 뭔가 후반부에 엄청 중요한 기능을 할 것 같았는데 두세번 쓰고 끝.)

결론만 말하자면 양갱먹으면서 보면

단백질 블록을 씹으면서 살아가는 꼬리칸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느낄 수 있음.

그러니 양갱은 반드시 챙길 것.

투시력이 아니라 사실 청력이라고 카더라는군요 어둡고 폐쇠된곳에서 태어나서 청력이 발달했다던가...

기차세대라 청력과 진동에 민감하다는걸 극중에 넣으려고했는데 예산부족으로 패스햇다는군요

그리고 전인류가 타고있다고 하기엔 너무 사람들이 적은거같음

그런것도 예산부족이나 러닝타임등문제로 생략했겠죠...원래 101칸이라던가 1001칸이라던가 여튼 영화에는 아주 적게 나온듯

저도 투시력보단 청력이라고 말하면 더 낫지 않을까 했어요.
아, 문 너머에 발소리 같은걸 들을 수 있나 보구나.
이렇게 생각했거등여

전선몇번이라기보단 애초에 그거 만든 색긴데 열 수 있는게 당연하져.

문여는것도 생략돼서 그렇지 전선 한두개가 아니라 수십개를 이리저리 쇼트시켜야될수도 있음.

아니면 횟수나 타이밍이라던가.

중간에 보면 문이 한번에 안열리고 몇번을 빠직빠직 해야 열림 ㅇㅇ

그러쿤요

후반부에 중요한 역활 했잖슴

설득당하는 쥔공한테 애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거 투시력인지 청력인지 뭔지로 가르켜주기

만약 그거 몰랐으면 절대 불 안줬을거고 질서유지를 이어 받았을 가능성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