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때부턴가 귓볼에 몽우리가 있는 거임...단순 여드름인 줄 알고 그냥 냅뒀는데 이 새끼가 막 자기 좆대로 커지고 터지고 아물고를 반복(주로 밤에 터지는데 터지면 고름보다 피가 더 많이 나옴...) 커질때는 음... 귓볼 전체가 탁구공 처럼 둥글게 변함, 살 안에 피고름이 맺힌게 보여서 색도 검붉음
아무튼 이렇게 지금 이 순간까지(오늘도 아침에 터져서 1시간 동안 지혈;) 대략 100번은 넘게 터졌을 듯, 귓볼에서 쏟아낸 피만 구라 안 치고 1리터 가량 됨. 거의 한 달에 많으면 10번 넘게 터진다고 보면 될 듯... 이번 달도 보름 좀 넘었을 뿐인데 5번이나 넘게 터져가지고(좀 심각한게 터지고나면 한동안은 사그라드는데 지금 계속 커지고 작아지고를 반복; 피가 계속 맺히는 거 같음) 최근에 없었던 빈혈 증상까지 일어남...
아프기도 존나 아파서 커지면 잠을 못잘 정도인데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외진 갔더니 표피낭이 의심된다고 수술해야한다함. 그래서 수술해달라니까 이게 오래전부터 계속 터지고 아물고를 반복해서 귓볼 안이 엉망이 되었다며 재발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막 해주기 싫은 티를 냄...그래서 평생 이러고 살아야되는 거냐니까 수술은 해줄 수 있다고... 시발 ㅠㅠ;;
결국 내 말차만 남은 휴가 2박 3일 잘라서 청원으로 휴가 나감... 대학병원가서 정확한 진단 받고 수술 날짜 잡으면 그날 병가 나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존나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