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갔다온 썰

뒤에서 귀신이 나왔다.
나는 귀신을 보고, 무덤덤하게 안녕이라 말했다.
앞사람이 뒤를 살짝 보더니, 앞에 가던 여친을 끌어안으며, 으아아~ 하면서 몸부림쳤다.
여친은 놀라서 덩달아 꺄아~ 라고 소리쳤다. 오빠 어떡해~ 라는 말을 들은거 같았다.
나도 울고, 그 여자 앞에 있던 내 모태솔로 친구도 울었고, 그 앞에 있던 친구도 울고, 귀신도 울었다.

 

왠지 안에 있던 귀신이 유독 커플에게만 꼬장을 부리더라.

주무세요 그래도 귀신의 집에서 생얼로 알바할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잖아요

귀신알바가 순간 자기가 손님인 줄 착각했다네요

ㄴ 제가 귀신집 생얼알바라니요;;;;
이보시오... 댓글양반!!!

안그래도 휴가철에 일하는데 어 깜짞놀람!하면서 재밌게 놀아야져 씹정색빨면 서로 노잼

ㄴ 사실 귀신은 절보고 놀랐을겁니다.

2미터급 거인이 나타났다!!!!

(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