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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08 09:22:27 KST | 조회 |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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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는 남자 별로인가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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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귀는 사이에요
근데 사귀고나서는 솔직히 어느 정도 숨쉴틈은 필요하지만
밀당 막 대놓고 하고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제가 워낙 좀 감정을 쏟아붓는 편이기도 하지만 여튼 엄청 쏟아붓는데
그냥 언젠가부터는 그게 당연시 취급 받게 된 거 같아서..
오늘부로 상대께서 휴가를 외국으로 떠나시는데
나는 어젯밤에 이제 편지랑 여권지갑이랑 뭐 바리바리 싸서 줬어요 한 10시쯤에
뭐 대가를 바라고 준 건 아니고 그랬는데
11시 반에 같이 퇴근하느데 갑자기 1시에 자기 후배랑(물론 여자긴하지만) 술 마시기로 했다는거에요
근데 상대께서 그 후배랑 같은 실험실이고 맨날 붙어다니는 사이거든요
진짜 지나치게 맨날 붙어다니고 그 사람이랑 있을땐 맨날 웃고
나 만나면 힘든 이야기 피곤한 내색 다 내고 그러는 거 안 그래도 좀 힘들었었음
여튼 솔직히 한 10일? 못 보는 거 별거 아닌데 그래도 맨날 본 사이고
떨어져서 지내는 거, 내가 맨날 서운하고 좀 더 같이 있고 싶어한 티 내고
좋아하는 거 엄청 표현하고 맨날 잘해주고 했는데 그냥
맨날 괜찮다괜찮다 하니깐 호구 취급하는 거 같기도 하고
여튼 좀 화나서 최대한 험한 말 안 쓰면서 그 사실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는 했는데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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