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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04 22:57:48 KST | 조회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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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겜얘기 나와서 써보는 아크로드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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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드가 한참 와우한테 딴지거는걸 컨셉으로 내세우면서
광고 때리던 시절이라 레이드 다 묶여서 할일없는 사람들 내지
판금딜이나 인맥없는 돚거, 법사, 냥꾼 같은 개천민 삼신기들이 했었음
하지만 광고내용이 순 와우 때리기였을때부터 알았어야 했음
내세울 컨텐츠가 없으니까 광고내용을 걍 와우때리는거 말고는 채울게 없었던거임 ㅋㅋㅋㅋㅋ
1.
일단 와우 베낀게 확실한데 와우보다 확실하게 불편한 인터페이스
크기 조절도 잘 안되는 개좀만한 채팅창에 쓸데없이 많은 채널, 복잡한 키설정, 중국산같은 미니맵...
2.
정말 아무 방향도 없고 목적도 없는 퀘스트 스토리 라인 ( 0/ 10 이거 없는 퀘스트 찾기가 더 힘듦 )
퀘를 아무리 깨도 지금 스토리상 게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수없음
와우의 네싱워리 밀렵단 퀘스트는 아크로드 퀘스트에 비교하면 헤밍웨이급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1. 농사를 방해하는 쥐를 잡아줘 0/10
2. 농사를 방해하는 어미 쥐를 잡아줘 0/10
3. 농사를 방해하는 대왕 쥐를 잡아줘 0/10
그러다가 퀘스트 라인이 갑자기 뚝 끊겨버린다. 스토리에 하등 상관도 없는
농사꾼 실컷 도와주면 다음부터 내가 뭘 해야하는지 깜깜함.
3.
그 당시 기준으로 놓고봐도 한물간 그래픽 + 가짓수도 별로 없고 조잡하기 이를데 없는 커스터마이징
4.
김치게임 특유의 영어 사대주의, 기술을 스킬로 지도를 맵으로
굳이 영어로 안해도 될것같은 인터페이스 창까지 다 영어로 해놨다
미국에서 한국배경으로 게임을 만들었는데 인터페이스창에서 지도를
map 이라 안하고 zi-do 라고 한것같은 묘한 위화감...이런건 와우 베낄 생각 왜 안했냐?
기술명만 놓고 봤을때 이게 어떤 기술인지 짐작도 잘 안간다.
실제 영어권 사람 데려다놓고 기술이름만 보고 이게 뭘 거 같냐고 물어보면 단박에 답이 안나올 것 같다.
총평을 내리자면
심형래의 라스트 갓파더를 라디오만한 흑백티비로 봐야 하는데
소리가 너무 작아서 엉터리 영어자막을 통해서만 봐야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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