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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대던 가슴이 진정되자, 내 손이 떨림을 멈추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는 이상, 이제 속전 속결이다. 정성이 가득 담긴 손길로 카트리나를 쓰다듬어 본다. 날렵하면서도 쭉 뻗은 실루엣이 다시금 나를 흥분하게 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다시 다잡는다. 길쭉한 그것이 카트리나의 속으로 천천히 삽입되었다.
'아앗.'
속으로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미 카트리나의 속은 끈적한 기름기로 충분히 젖어있다. 몇 번 피스톤질을 반복하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꺼내었다. 그리곤 새까만 카트리나의 구멍을 다시 찬찬히 쳐다보았다. 천장에 달린 말간 형광등 불빛이 새삼 고마웠다. 다시 카트리나의 속으로 들어갔다.
한동안 그러고 있자니 나도 팔이 아렸다. 위치를 바꿀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입을 꾹 다문 채 카트리나를 천천히 움직이도록 했다. 카트리나도 말 없이 따랐다. 방금까지 열심히 쑤시던 곳의 정 반대편 구멍이 내 눈앞에 보였다. 이제 길쭉한 그것으론 안된다. 나는 손을 이용해 천천히, 그리고 세심하게 카트리나의 그 곳을 훓었다.
짧지만 길었던 황홀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땀으로 흠뻑 젖었고 카트리나의 온 몸도 축축했다. 이마의 땀을 훔치고 부드러운 티슈로 카트리나를 닦아 주었다. 문득 담배생각이 나서, 카트리나를 들어가도록 하고 밖으로 나와 담배를 물었다.
몇 달 후, 카트리나는 나에게 선물을 품에 안겨 주었다.
하지만 이제 카츄샤가 날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