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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6 12:37:25 KST | 조회 |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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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는데 스토리는 중요한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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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분명 20세기엔 무자비한 구조주의적 플롯 앞에 개인따윈 무참히 씹혀먹히는 게 대세였는데
조이스나 프루스트나 보르헤스같은 천재들이 아니면 그런 소설을 쓸 수 없어서 그런건지 역시 그런 책들은 읽기 피곤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이제 인기가 다 사그라들었고 요즘 대세는 다시 캐릭터임
그러니까 도스토예프스키나 찰스 디킨스가 다시 부활해야할 때가 왔다는 거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느냐 자체가 플롯이 되는 겁니다 특히 요즘은 하안류우우우 라는 거 덕분에 문학이 (아마도)컨텐츠라는 망령을 뒤집어쓰고 다시 무덤에서 어기적거리며 일어서고 있으니까요 돈 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중요하겠죠
음 그래서 제 생각에 문학가들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 다음 2차창작을 장려하고 여러 미디어매체와 협업하여 상품을 만드는 형식으로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 껴안는 이반 카라마조프 베개, 등신대 윌리엄 수도사 피규어, 김첨지 수영복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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