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련원 문화 이걸로 괜찮은가

대한민국에서 초중고를 나온 잉간이라면 수련원이니 극기훈련이니 하는 거 가봤을꺼임

이게 뭐냐면 자연을 체험하며 호연지기를 느끼니 어쩌니 하는 그럴싸한 핑계를 대고 후락한 폐교 개조시설에 학생들을 몰아넣고 함량미달 알바들이 조교라고 우기며 한국군식 부조리를 미리 체험시켜주는 아주 좆같은 문화임

위에도 적어놨지만 거지같은 시설이랑 함량미달 알바들도 존나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애초에 이런걸 해야하는 이유 자체가 없다는 거임

솔직히 그런데를 1박2일이건 2박3일이건 가서 뭔가 배웠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데다

오히려 애들을 각종 사고가 일어날 확률만 늘리는 함정 속으로 쑤셔박는 아주 멍청멍청한 짓임

아까 조개 까면서 뉴스보니깐 고등학교인가 중학교인가 학생들이 사설 해병대 캠프 갔다가 구명조끼도 안입히고 물속에 쳐박았다가 5명이나 실종되었다고 그러던데. 이것도 이 병신같은 수련원 문화의 연장이나 다름 없는거임. 애들이 해병대 캠프에 가서 뭘 배운다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음. 해병대 입소 조기교육이라도 하는건가? 것 참.

한국에서 일어나는 문제점 중에 적게 잡아도 5할은 잘못된 군대문화 때문

학교에서 그런걸 보내는것도...문제가..

게다가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무조건 가야 됨. 이뭐병...

흠...전 어릴때 수련원 가면 재밌었는데.. 뭘하던간에 반친구들이랑 같이 잠을 잔다는게 좋았음

재미는 있었는데 의의는 진짜 별루 아무것도

수련원에서 처음 남자를 맛보았지

물론 정신적인 의미로

ㅋㅇㄹ//리얼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