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이 복돌이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게임에 대한 부모님의 나쁜 인식(다는 아니지만 대다수)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음.

패키지로 게임 같은 걸 샀다가는 그딴 거나 하고 앉아있냐는 욕만 잔뜩 들어먹고

게다가 패키지 게임은 당시 평균 3~4만원대였는데

이걸 학생들이 정품으로 즐길 돈이 많을리는 없고, 결국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게임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부모가 게임을 사 줄리가 없음

근데 게임은 하고 싶고

그러니 결국 눈에 띄지 않는 어둠의 루트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패키지 같은 실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초기 비용도 지불할 필요가 없는 부분유료 온라인 게임 시장이

지금처럼 기형적으로 커진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듬

 

최근 조사한 바로는 스팀 국내 이용자수가 전세계에서도 낮은 위치는 아니라고 하던데

디지털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고, 또 세일을 워낙 자주 해서 의외로 저렴한 비용에 정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 때문일거라 봄

실제로 스팀샵이나 한스팀 같은데 보면 얼마 안 되는 용돈으로 정품 사 보려고 하는 중고딩들도 꽤 많이 보임 ㅇㅇ

저도 그런면에선 긍정적으로 생각.
스팀은 게임키나 기프트만 등록해도 되니 티가 안나서 조으다

근데 스팀에 빠지는게 더 무서운데?;

동봉 CD를 난사한 게임잡지와 초딩들에게 복돌이로 접근한 문방구 용산 아저씨등등도 공범

전 어릴때 게임잡지에서 명작들을 참 쉽게 접한 기억이 나네요. 무슨 부록들이 ㅎㄷㄷ

번들게임 마구잡이로 뿌린 게임잡지들이 어떻게 보면 진범일 수도 있음

번들에 IMF에 와레즈에...
게임한테 좋을 환경이 아니었음

근데 중고딩중에 스팀이용하는사람이많은가..

의외로 팀포부터 입문해서 스팀이용하는 사람 많은듯하더라구요

문상으로 게임 사려는 거 보면 중고딩일 확률이 매우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