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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12 22:16:50 KST | 조회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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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의 기만자에 대해 다룬 소설 달과 6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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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나오는 기만자의 모델이 아마 고갱이였고
그 캐릭터 이름이 찰스 스트릭랜드인가 그런데
소설 안에서는 그냥 돈 잘 벌어오는 가장이였다가 어느날 예술한답시고 다 때려치고 RUN함
( 존나 시크한게 주인공이 마누라하고 애들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갈구니까 애들도 다 커서 이제 안귀엽다고 대꾸함 )
그뒤로 걍 개방교주처럼 지내는데 우연히 어느 화가 집에서 같이 살게 됨 ( 이 화가가 소설에서 허당 포지션임 )
하지만 타고난 야성미때문에 자기가 얹혀사는 집주인 화가의 아내를 NTR 함
아내는 나중에 버림받은걸 깨닫고 음독자살까지 시도함
이걸 알아챈 화가가 격분해서 찰스의 그림을 다 뿌셔버릴려고 하는데
막상 부술려고 쳐다보니까 순간 너무 위대한 예술작품이란걸 깨닫고 부수지 못함
나중에 모든걸 정리하고 먼곳으로 떠날려는 화가하고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이 그때 왜 그림을 못 부수냐고 닥달하니까
자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밝고 화사하고 장식적인 -만
그리지만 자신도 화가로서 예술의 본질은 아는 이상 그 천재들의 영역에서나 나오는
위대한 작품을 부술 순 없었다고 한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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