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겹살 데이.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돌아온 스무명 남짓한 구닌을 만족시킬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이 지급되었습니다.

계속 굽고, 계속 먹고..... 또 굽고 먹고 굽고 먹고 했는데도 고기가 남았음.

공군 클라스;

좋으시겠네요

저 현역때 괴기 구워 먹던 날 불판 불이 너무 뜨거워서 차에서 방열복 꺼내서 방열뚜껑이랑 알루미네이트 장갑 끼고 구웠던 기억이 나는군여

방열복 ㅋㅋㅋㅋㅋㅋ

진급인가 뭔가 해서요?

드럼통 산소아세틸렌으로 반쪼개서 철근 용접해서 다리 만들고 안에다 숯 잔뜩넣고 위에 철망덮고 그 위에서 굽는데 장난 아니고 고기 얹으면 5초안에 익고 6초 지나면 타는 초화력이라서; 굽는거도 뜨거워서 죤나 힘들었음

소방차 운전병이라서 술도 못묵게 하고 졸 짱났셈

그냥 삼겹살 데이 선포해놓고 기지 전 장병과 파입부대에까지 아낌없이 돌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