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생명체 잡아다가 실험연구감금하고 싶다

그러다가 탈출해서 연구소 락다운 걸린 상태에서 M4를 들고 사투를 벌이다가

아 외계인이 알고보니 착했구나

인간의 미지의 대한 두려움, 이것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고

만인 공통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혐오가 되고 그 혐오가 증오로 변해

우리가 우리와 다른 것을 용납할 수 없게 해버렸구나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 이 우리 영혼의 근본적인 공포가

이제 우리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든것이 아닐까

하고 깨달은 순간에 외계인의 불쌍한 표정을 보고 총을 내리겠지

그리고 이제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어 라는 의미의 포옹을 하고

이새끼 잘걸렸다 하고 마취제를 주사하겠지

미안해 트와일라이트 스파클 너의 스승에게 돌려보내줄 수 없어

기승전포니

외계 생명체가 포니라니

껴안는 순간 외계인 가슴에서 두번째 턱이 튀어나옴

가슴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