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내가 확실히 남들에 비해 화염저항이 세구나

저는 스스로 땀을 안 흘리는 체질이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있었는데(사고는 본인 기준이니까)

최근에 친구들하고 비교를 해보니까 제가 더위를 안 타고 땀을 '전혀' 안 흘리는 편이라는걸 알게 됐음

남들 막 덥다덥다 할 때에도 살인적인 더위 아니면 긴팔 티셔츠에 난방 같은거 입고 외출하기도 하고

햇빛이 쌔게 내려쬐면 뜨겁다는건 알겠는데 별로 더운건 모르겠음, 겨드랑이나 등에서 땀도 별로 안 나고

잠 잘 때에도 일년 내내 털이불 덮고 자고(안 덮으면 감기에 쉽게 걸리는 체질이라)...

여름엔 아무리 더워도 버틸만해서 선풍기, 에어컨 절대 안 쓰는데

친구들은 선풍기 안 틀면 막 죽으려고 하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신에 냉기 저항이 없어서 겨울이 많이 싫음

물론 옷을 두껍게 입고 다니면 되지만 ^ㅅ^

날씬해서 그런거 아네요?

강의실 도착하면 앞머리 떡져서죠낸 짜증남.

살면서 인생 내내 더위를 안 탔기 때문에 딱히 말라서 그런건 아닌거 같음

부럽다 진짜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