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해 이상한 망상을 가지시면 안됩니다

줄을 띄고 여운이 남는 느낌이 있어야 된다 X

뭔가 집약되보이고 간지가 살아야한다 X

암거나 써제끼고 ㅇ 시임 하고 우기면 됨미다

그럼 막 afbikk 이렇게 쓰고 시라고 하면 되나? 네 난해시라고 우기면 됨

대신 숨겨진 의미정도는 소설로 써놔야

알랑가몰라/
왜 발끈해야/ 하는건지/

암어/
마더파더/
젠틀맨/

숨겨진 의미를 왜 씀? 그냥 간지나게 쓰고 뒤져버리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해석하고 교과서에 실어주는데

라임과 율격 없이 막 쓰면 그래도 인정 못받지 않나요... 뭐 트위터 탐라에 울나라 시랑 미국 시랑 율격과 라임에서 중시하는게 차이난다던가 그런 썰이 나오긴 하던데

적어도 교과서에 실리는 시 쓰는 사람들은 님같지가 않아서요

이상은 난 다 생각하고 쓰는건데 니들 왜 이해못함 ㅉㅉ맨하고 정신승리했으니 ㄱㅊ

한대의헤비가숲으로질주하오
두대의헤비가숲으로질주하오
세대의헤비가숲으로질주하오
탑티어라해도좋소
네대의헤비가숲으로질주하오
다섯대의헤비가숲으로질주하오
여섯대의헤비가숲으로질주하오
스톡이라해도좋소
한대의헤비가숲에서사라지오
두대의헤비가숲에서사라지오
세대의헤비가숲에서사라지오
유폭이라해도좋소
네대의헤비가숲에서사라지오
다섯대의헤비가숲에서사라지오
여섯대의헤비가숲에서사라지오
마법이라고해도좋소

그래서 그사람들처럼 쓰는것만 시인가요 호호

afbikk에서 우리는 작가가 오른손으로 b를 타이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ㅠ(b)는 원래 오른 손으로 치는건데 이상하게 왼손으로 치는 사람이 많으면 나 또한 그렇다. 만약 손 가는 대로 친거라면 편한 키를 눌렀을 공산이 큰데 왼손으로 b 치면 존나 불편하다. 그러므로 이 시의 주제는 타이핑을 정해진 규칙대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 확장하자면 규율이 무너져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엄준한 비평이라 볼 수 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진지빨아서 쏘쿨하게 무시당했다

음...영미시는 압운을 중요시여겼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쭉 내려와서 정립이 됨...따라서 걔네는 파격시나 현대시를 쓰더라도 자기네 운율을 파괴하면서 쓸 수 있음...
근데 우리는 아직까지도 7.5조나 3음보냐 뭐 그런거 가지고도 논란 많고 여러모로 뭐가 우리 시의 진짜 율격이었냐 하는 거 가지고 논란 많음...그래서 현대시인들도 지들이 정형시인지 파격시인지 구분 잘 못함..

ㄳㄳ

영어권은 문자가 미개해서 운율을 따질 수가 없어서 쿨하게 넘어가는척 하고싶어서 그런거여서

영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