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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4-19 00:38:07 KST | 조회 |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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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말하는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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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란 말 자체가 후쿠자와 유키치가 서양 정치 철학 들여올 때 번역 항문으로 해서 생긴 말...
"민족 국가"를 영어로 하면 nation-state인데 nation은 민족 뿐만 아니라 국가라는 말로도 번역됨.
그래서 한국 정치학자들도 저거 번역하는 데 골치 썩음.. nation은 보통 국가로 번역하는데 정작
nationalism은 보통 민족주의로 번역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니까 ;;
현재 한국에서 "민족"이라고 할 때의 의미는 이미 조금 이상해져서 영어로 따지면 완전히
대응되는 말이 없고 그저 nation과 ethnicity의 중간쯤되는 애매한 말이라고 할 수 있음..
참고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건 정말 비단 한국 뿐으로 다른 한자문화권들도 이러지는 않음 ;;
좋은 예로 정작 현대 일본에서는 nationalism을 "국가주의"라는 번역으로 가르치고 "민족주의"라는
번역은 폐기되었음. 따라서 nation도 그냥 "국가"라는 말에 대응해서 가르치고 "민족"이란 말 자체를 잘 안 씀
개판 번역은 일본인들이 했는데 개판 번역을 21세기까지 고수하는 건 한국인들이라는 불편한 진실..
거기다 분단 상황까지 겹쳐서 일본에선 "민족주의"의 개정된 번역어로 (즉 같은 개념으로) 가르치고 있는
"국가주의"란 말이 한국에서는 민족주의에 반대되는 개념으로까지 변질되는 이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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