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공부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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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6 23:07:27 KST | 조회 |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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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권터 그라스, <게걸음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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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참 제가 좋아할만한 소재다 싶었는데
얼마전에 또 무슨 역사 소재 가지고 싸움이 나가지고 갑자기 땡겨서 읽었습니다.
분량도 그닥 많지 않고 읽을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주 좋아했습니다.
게걸음으로 가다는 말처럼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를 기묘하게 왕복하면서 왔다갔다합니다.
작중배경을 대충 설명하자면
저자는 구스틀로프호 참사(1945년 1월 30일 소련군 잠수함에게 격침당해 그 안에 있던 승무원&피난민이 엄청나게 사망)에서 살아남은 어머니가 바로 그날 출산한 아이로서
어머니와 자신의 아들이 구스틀로프호의 참사라는 역사적 현실(이외에도 여러 역사적 현실)에 거미줄처럼 엉켜버려서 아둥바둥대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괴로워한달까
그런 내용입니다.
저자는 이 참사가 극우파에 의해 함부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이런 위험한 소재(=2차대전의 원죄를 진 독일이 겪은 참사)를 썼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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