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TV본 이야기

훈련병때 대통령선거가 있어서 다같이 버스타고 싱나게 투표소도 갔다왔음.[그때 뽑힌게 가카]

버스가 또 무려 여고 운동장에 서서 불쌍한 청년들과 그게 싱기한 여학생들간의 접점없는 커뮤니케이션도 재밌었지.

하여튼 그렇게 투표를 하고 돌아오니 무려 조교들이 TV의 봉인을 풀고 투표중계방송을 틀어줬음.

우와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프로그램이 있던가?

아마 내 짧은 생애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TV프로그램일거임.

환경이 인간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

SBS꺼는 재밌었는데
처음만

ㅋㅋ 저는 조교생활관 앞을 왓다갓다하며 문틈으로 야구봤던 기억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