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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김강건
작성일 2013-02-26 17:43:29 KST 조회 183
제목
저도 기형도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과대평가됐다 거1품덩어리다 요절버프다 라고 뭐라뭐라하는데

그 감미로운 딥다크함이 제 내면의 중2병적 자아를 고요하게 뒤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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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숙 (2013-02-26 17:44: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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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형도처럼 감미로운 딥다크함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흑화되서 지나가는 사이좋은 노부부를 보면 할아버지 목을 따버리고 좌절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개병1신이 되어버려서..
김강건 (2013-02-26 17:45: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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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최대한 그로테스크하게 써서 현대시라고 우기시면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목을 따는 건 너무 평범하니까 토막을 냅시다. 이건 토르소로써 분열된 현대인의 자아를 상징하죠
김노숙 (2013-02-26 17:46: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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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썰어버리고 순식간에 고깃덩어리가 된 배우자의 육체가 벌벌 떨면서 꿀럭꿀럭 쏟아내는 피를 맞고 망연자실한 할머니의 모습을 상상하면 짜릿한 쾌감이 느껴집니다
[YOGG-SARON] (2013-02-26 17:48: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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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The Killing Begin

[자아, 살육을 시작하자]
김강건 (2013-02-26 17:49: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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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육체를 자를 때 그 묘하게 흥분되는 야성적 감각을 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쿨한 시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때 완성될 수 있는 것..."훗 나는 할아버지 따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썰어낼 수 있어." 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마치 정육점에서 기계로 돼지를 다듬듯이 묘사하는 겁니다. 냉혹하고 건조하게, 하지만 생동감 넘치게...시대의 조류를 흠뻑 머금고 물기가 다 빠져나간 노인의 축 늘어진 근육을...
김노숙 (2013-02-26 17:54: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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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가운 시보다는 뜨거운 시가 더 마음에 드는데요..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 벽돌을 부여잡고 민스커틀릿을 만들 때마냥 후려치고 다져주고 싶습니다. 그 감정을 여과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강건 (2013-02-26 17:5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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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역동적인 묘사시로 가는 것이 좋겠군요. 생생한 묘사를 위해 우선 정육점 알바를 해서 고기를 써는 감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는 것이...
김노숙 (2013-02-26 17:58: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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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서 신촌 로터리에 세열수류탄을 투척하고 비산하는 살점들을 보면서 박수라도 치고 싶은 상태이지만 그럴 수가 없는게 제 육체가 심히 빈약해서 그런 힘든 알바는 못합니다.. 지금도 방에 앉아서 숙취에 찌들린 상태로 번역알바 하고 있는데 편집장부터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네요
김노숙 (2013-02-26 18:0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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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든 행복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휘발유 존나 뿌린 다음에 불지르고 싶다 ㅎㅎ 고통을 못이기고 스텝을 밟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모히또라도 한 잔 하면 나도 진정 행복해질 수 있을 듯
아이콘 흑인경비원 (2013-02-26 18:00: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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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의 클라스를 이런데서 느낄 줄이야
아이콘 WG완비탄 (2013-02-26 18:01: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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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찰서 가셔야겠네요 ^ㅅ^
김노숙 (2013-02-26 18:04: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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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근처에 만사가 행복해보이고 질투폭발하는 사람 지금 당장 생각해봐도 한 다섯 명 있는데 죄다 잡아다가 가둬놓고 불지르면 처음엔 존나 고통스러워하다가 조금씩 생명활동이 줄어들텐데 상상만 해도 짜릿함.. 이런 꿈 한 번 꿔보고 싶다
김강건 (2013-02-26 18:06: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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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광염소나타의 주인공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나는 지금 사이버경찰서 홈페이지로 들어가야 하는가 아니면 여기서 급진적 행위예술의 탄생을 묵묵히 지켜보아야만 하는가
[YOGG-SARON] (2013-02-26 18:06: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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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줍시다.
김노숙 (2013-02-26 18:0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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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전 실현할 용기도 없는걸요
김노숙 (2013-02-26 18:10: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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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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