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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2-22 14:03:20 KST | 조회 | 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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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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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캐릭터가 소나였음
친구들이랑 PC방에서 같이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친구들은 내 플레이에 이런 제동을 걸었음
1.김강건의 소나는 결코 막타를 먹을 수 없다.(즉, 주위에 있는 다른 챔피언들을 돕는다는 전제 하에서만 전투를 수행한다.)
2.김강건의 소나는 위기 상황을 적절하게 판단하여 궁극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 이외에는 전투에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저는 NPC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되고 싶었다구요! 제 자유의지는...?
팀플레이 앞에서 자유의지란 허상과도 같은 것이다. 하나는 모두를 위하지만 그 반대는 없다.
이제는 게임 안에서까지 나의 자아를 객체화시켜야 한다니...고도화된 분업화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폐단을 안겨다주었는지 몸소 상기하며 게임을 껐음. 우리 모두 즐겁게 스투를 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최소한 내가 바랬던 대로 애니나 룰루를 픽하게 해줬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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