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학쩌는 애를 못보셨군영

제 학부 동기인데

대원외고 자퇴하고 학부 들어옴

하루종일 자기비하만 함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피함

뭐 나쁜걸 한건 아닌데 하루종일 자기비하만 하니까 옆에 사람이 너무 피곤해짐

사시하다가 이번에 군대가야해서 로스쿨 쓴다고 작년에 전화가 왔는데

학점, 영어 다 괜찮아 보여서 가군 서울대, 나군 고려대 쓰라고 함

그랬더니 고려대 가서 뭐하고 사냐고 서울대 아니면 가기 싫다고 그럼

속으로 "야이 미친놈아 그딴소린 서울대 다니는 놈한테 해라 왜 한양대 다니는 인간한테 테러하냐"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건전하게 진학상담함...

그리고 고려대 붙고 군지...

군지 직전 마지막 페북글에도 자기비하를 읊조리며 갔더군영...

설법이 자기비하하면 진짜 죽여버릴 거 같다 히히

진정 기만 클라스..

전 많이 봤지요 히히